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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임인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와 지속된 코로나19 펜더믹 상황에서 농업인들은 힘든 한해를 지내왔다. 농약, 비료를 비롯 모든 농자재의 가격상승과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소비시장 위축으로 인한 소비급감은 농가 경쟁력을 약화시켰고 당분간은 농산물 가격 안정과 가격상승도 녹녹치 만은 않을 것 같다. 지난해 감귤 경락가만 보더라도 가을철 강우량이 적고 날씨가 좋아 감귤 품질은 역대 최고라고 하지만 가격은 높지 않았다. 새해에는 고품질의 감귤류가 많이 생산되어 농가 수취가격도 상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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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3.01.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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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한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은 지나가고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소소한 일상을 회복하며 우리의 삶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새해에는 우리의 삶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토끼의 지혜를 닮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 더불어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가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더욱 빛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그 열매는 곧 제주의 자산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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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3.01.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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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23년 새아침이 밝았다.주택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2023년을 맞는 마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최근 들어 금융권의 가파른 금리상승과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가속화가 겹치면서 주택매매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주택업체들의 경영여건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 '민간건설임대주택 건설자금 호당 한도액 증액'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등 당면현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특히 올해 시행예정으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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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3.01.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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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늘면서 지표유출 심화함양량 감소 우려, 변동폭도 커대체수자원 만으로 극복 한계인공함양, 투수면적 증가 해법제주의 지하수는 강수량에서 증발산과 지표 유출을 제외하고 지하로 흡수되는 함양량에 따라 부존량이 결정되지만 용수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향후 물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한정된 강수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가 대체수자원 활용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지만 갈수록 부족해지는 함양량을 늘리는 방안도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2030년 하루 용수 33만t 부족2023~2032년 제주특별자치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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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3.01.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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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의 '소멸 경고등'은 켜진지 오래다. 제주어의 원형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초고령층인데다 표준어 중심 교육과 매스미디어 발달 등 영향으로 제주어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2010년에는 유네스코의 소멸 위기 언어에 등재됐다. 제주도는 2007년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보존·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4차 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어는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도민들이 지속해서 일상에서 제주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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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기자
2023.01.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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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정부 지원 본격감귤품종 다양화 등 추진수십년째 가격 제자리걸음고품질생산 감귤명인 관심농가 참여 등 재도약 관건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감귤=제주'라는 공식이 만들어지기까지 5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 제주도와 제주도감귤박물관 등에 따르면 1960년대 초부터 제주 지역 감귤 재배농가가 많아졌다. 특히 1964년부터는 정부가 농어민 소득증대 특별사업으로 지원하면서 급속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도 고품질 감귤을 생산량은 기대만큼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제민일보는 서귀포시와 제주감귤이 과거 '대학나무' 명성을 되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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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23.01.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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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자원순환기본법' 제정으로 폐기물 정책 패러다임을 처리에서 순환으로 바꾸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발맞춰 제주도는 '2030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2030WFI)' 정책을 발표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섬'을 선언했다. 제주도는 폐기물 저감 체계 구축과 에너지화 시설 확대 등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시행착오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가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자원순환의 섬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폐기물 저감 자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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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3.01.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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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수행단 출범 24차·671명 재심청구…무죄판결 500여명 수준일반재판 수형인도 박차…반면 유족 고령·자료확보 등 과제 여전미국 책임·진상규명 절실…다크투어 활성화 및 기록유산 등재도제주4·3이 화해와 상생을 가치로 어느덧 74년을 넘어 75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제주4·3특별법 개정과 희생자 명예 회복 및 국가 배상 등의 성과를 보이면서 '완전한 해결'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도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미완의 역사로 인식하고 아픈 역사로 자리 잡은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실정이다. 이에 올해는 제주4·3의 진상규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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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3.01.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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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시는 외형팽창 중심으로 개발되면서 원도심 쇠퇴, 신도심 밀집화, 녹지·농촌지역 시가지 잠식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특히 제주도시의 정체성과 지역공동체를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제주도는 2040 제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5분도시 제주' 등을 구상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경쟁력이 높아져야 지역사회도 발전할 수 있고, 도민 삶의 질도 높아진다. 제주의 미래를 담은 도시설계와 구현이 절실하다.△2040년 제주도시 청사진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 2040년을 목표로 한 제주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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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3.01.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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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로수 304개 노선·736㎞ 식재…전체 7만3411본 달해도로 확장 과정 녹지대 감소 문제…워킹그룹 통한 논의 본격총 16명 구성 지난달 1차 회의도…제도개선·사업 제안 협의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도심지 내 녹지환경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가로수를 포함한 도시 숲 정책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시 숲 등 조성·관리 종합대책 수립 워킹그룹'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를 통해 녹지공간 확충 소외로 인한 가로수 등 관리 실태 점검 등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시 가로 숲길과 가로수 특화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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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2.12.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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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2022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안전정책 일환으로 '전 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운동'을 전개, 많은 성과를 이뤘다. 특히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켰고, 민·관·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도민의식조사 등을 통한 안전정책수립에 반영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선진음주문화 운동에 이어 올해 전좌석안전띠 착용까지 '진정한 안전 제주'로 도약하는 한해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 범도민 안전운동 전개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경찰청·제주자치경찰단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행정시 등 협업해 전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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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2.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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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생산·판매하는 제주삼다수의 올해 매출이 상승하며 '국민 생수' 위치를 확고히 한 것은 품질은 물론 친환경 활동과 시장 수요에 대응한 판매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제주개발공사는 품질에서 초격차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쳤다.11번가 등 이커머스에서 직영 채널을 확대하고 가정배송 어플리케이션 '삼다수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X·UI)를 직관적으로 리뉴얼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친환경 활동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라벨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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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2.12.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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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명인은 노지에 성목이식을 한 나무에서 매년 해거리 현상 없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타이백 설치를 통한 철저한 물관리로 나무에 수분 스트레스를 주는 방법으로 고당도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김진성 명인은 성목이식 과원에 타이벡 농법을 적용할 경우 적절한 물관리와 함께 수확할 때는 사전에 파악한 나무별 당산비 전수조사 결과를 참고하면서 구분 수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진성 성목이식-조생 명인이 지난 9월 21일 교육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재배법을 들어본다.△10월 이후 토양피복감귤 관리타이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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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22.12.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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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국민 생수' 타이틀을 지키는데 성공했다.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올해 제주삼다수의 B2B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335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 국내 먹는샘물(생수) 시장은 야외활동 증가 등 코로나19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제주삼다수는 시장 성장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42.8%의 점유율로 시장내 영향력을 확고히 했다.제주삼다수의 성장은 시장의 수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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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2.1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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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11개 유관기관과 함께 '2022 도민안전 이것만은 바꿉시다-전 좌석 안전띠 100% 착용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민일보 역시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언론사로서 제주도민의 안전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동참했다.△범도민 현장 캠페인 동참제민일보는 올해 행정시, 43개 읍·면·동 중심지 등 도 전역에서 안전관련 유관기관·민간단체·지역 자생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전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전좌석 안전띠 캠페인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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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2.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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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가 지난달 14일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부지에 화장품원료센터를 구축하면서 제주에서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됐다. 화장품 원료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제주의 생물종다양성 강점을 바탕으로 K-뷰티산업 성장을 제주가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바이오산업 거점 '화장품원료센터'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 공모사업으로 2018년 화장품원료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이래 200억원의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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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2.12.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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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분야 전문가들은 제주만의 독특한 지하수 환경을 반영한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하수 유동 특성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안에도 '제주형 수자원 조사·연구체계 구축' 전략이 포함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물정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다층 대수층 모델로 분석제민일보와 제주도가 지난 2020년 11월 개최한 '제주형 지하수 보전·관리 혁신모델 정립 전문가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의 수역별로 이뤄지는 취수원 관리를 대수층별 관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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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2.12.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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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주말 저녁에 동광성당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크로싱' 상영회가 있었다. 눈길을 뚫고 멀리서들 많이 와서 마치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디앤 볼쉐이 림 감독도 직접 와서 영화의 배경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미평화재향군인회의 앤 라이트, 그리고 노벨 여성 이니시어티브(Nobel Women's Initiative)의 창립 대표인 리즈 번스타인이 함께 참석해주었다. 영화 '크로싱'은 2015년 5월, 전 세계의 여성평화운동가들이 모여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시킬 것을 요구하며 비무장지대를 넘기 위한 도전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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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2.12.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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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라는 주제로 매년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행정시, 경찰, 유관기관, 민간단체 언론 등과 함께 안전문화운동을 펼치면서 도민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척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대통령 표창과 국제안전도시 4차 인증 등 제주도 안전정책이 국내외에서 공인을 받고 있다.△전국 최고 안전 자지체 평가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 안전문화대상'에서 처음으로 전국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제주도는 지난 12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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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2.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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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이 제주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싱가포르는 1970년대만 해도 말레이시아에서 물을 수입했지만 지속적인 노력끝에 물 자급을 이루고 세계 유수 물 기업들이 자리잡은 세계적인 '물산업 허브'로 도약했다. 제주도 역시 '용수'로써 제한적인 접근보다 1·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물산업을 비롯한 새로운 물의 가치를 창출에 나서고 있다.△용암해수 고부가 2차산업 확대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안은 '새로운 물가치 창출·확산' 전략 가운데 '물산업 혁신, 글로벌 경쟁력 확보' 과제를 통해 물산업 발전계획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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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2.12.16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