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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가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제주학 연구를 지원한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완병)는 2025년 제주학 연구비 및 총서 출판비 지원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고, 제주학 연구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 연구비 지원 공모 분야는 기획 주제 1건, 자유 주제 4건이다. 기획 주제는 2000만원 이내, 자유주제는 800만원 이내 지원한다. 기획 주제의 연구 과제명은 '제주섬과 교류한 역사 속 인물 재조명에 관한 연구'로, 연구 단체 또는 기관이 신청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3.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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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세요?" 제비가 물었다."행복한 왕자란다.""행복한 왕자님이 왜 울고 계세요?""난 살아 있을 때 눈물 같은 건 흘린 적 없었단다. 하지만 이렇게 동상이 되어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니 굶주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구나."아일랜드의 작가이며 극작인 오스카 와일드가 쓴 동화 「행복한 왕자」에서 제비와 왕자가 만나는 장면이다. 이 동화를 처음 읽었을 때, 울고 있는 그가 왜 '행복한 왕자'라고 불리는지 그 역설적 의미에 궁금했다. 사람들은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나 황금을 지닌 부자는 반드시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5.03.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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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서관 현기영 초청 강연 우당도서관 독서토론리더 교육 탐라, 기적의도서관 인문수업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인문학적 소양’은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지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월을 맞이해 제주 공공 도서관에서 풍성한 인문학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제주한라도서관(관장 양애옥)은 오는 11월까지 도민들이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접할수 있도록 하는 ‘토요인문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강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 강연으로 구성된다. 3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진행되며 △3월 현기영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3.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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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일 돌담갤러리에서 이정은 ‘평범한 세계’ 전 AI시대 속 인간 존재 증명 “인간만이, 눈빛만으로 상대와 감정을 나누도 대화할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돌담갤러리에서 이정은 작가 개인전 ‘평범한 세계 Art&Poem’이 펼쳐진다. 전시는 ’당신은 내 눈빛을 읽습니다-AI시대, 인간만의 존재 증명‘을 주제로 하며, 각종 유화와 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AI가 흉내낼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전시장 내에서 이뤄지는 침묵의 대화를 통해 자기치유 시간을 제공한다. 이 작가는 “인간만이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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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은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3·1 운동은 수개월에 걸쳐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일제의 문화통치를 이끌어 내고 국제사회에 독립 의지를 알리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오는 3월 1일은 주말과 겹쳐 3월 3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돼 3일 연휴가 만들어졌다. 3·1 운동과 연계해 일어난 1919년 조천만세운동과 제주4·3의 발단이 된 1947년 제주 3·1절 발포사건, 연휴 기간 펼쳐지는 행사를 소개한다.△제주에 꽃핀 태극
WEEK&팡
박찬우 기자
2025.02.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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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 미술작가 양기훈 공간조형전 '1986~2025' 오는 3월 5일까지 선보여 양기훈 작가(62)가 깎고 다듬은 조형물은 제주 곳곳 마다 펼쳐져 있다. 제주도청, 함덕해수욕장 등 우리가 수십번을 보고 지나친 150여개의 조형물들은 양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들이다. 작가는 문화적 맥락을 살린 공공 미술의 선도자다. 작가가 낙천리의 편안한 지형과 '1000가지 기쁨'을 뜻하는 마을 이름을 상징화 한 작품 '낙천리 의자 마을'은 초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다. 제주대학교의 세계 지도를 본뜬 판석 조형물 '세계를 밟고 다녀라'도 작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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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기획공연 '예술로 여는 서귀포의 봄'이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돼 한국무용과 국악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삶을 예술로 표현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3월 2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대한무용협회 서귀포지부 소속 다온무용단·연무용단·박다혜무용단이'지드림, 춘하추동'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제주의 사계절과 자연, 사람, 그리고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 제주 여성의 강인한 정신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2.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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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청소년문화의집 곱을락 뮤지컬단이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3.1운동 기념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해녀 엄마와 딸의 사랑을 담은 '느영나영, 곱을락'을 시작으로 안중근 의사의 독립 염원을 그린 '영웅'과 '임시정부 애국가'를 부르며 애국심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밀 예정이다.마지막에는 안중근 의사의 외침을 담은 '단지동맹' 결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합창으로 마무리한다.고민희 법환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사는 "이번 공연은 서귀포학생문화원의 청소년 문화시설 찾아가는 아트스쿨 사업 일환으로, 겨울방학 내
문화
김수환 기자
2025.02.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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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오는 3월 6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8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서귀포관악단의 2025년 첫 정기연주회는 한국인 최초 색소폰 박사로 음악계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색소포니스트 윤여민(현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음악전임교원)과 함께한다. 먼저 필립 스파크의 '용의 해'로 공연의 문을 연다. 용이 가진 신비로운 분위기와 카리스마를 음악으로 표현한 이 곡은 각기 다른 리듬의 3개의 악장으로 나뉘어 용이 가진 매력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어 색소포니스트 윤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2.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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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훈 제주언론학회 회장이 아동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사)한국아동문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제27회 아동문학예술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구비문학 아기장수 설화의 한계와 전승의 가능성, 이청준의 글미책 아기장수의 꿈을 중심으로'를 통해 우리나라 곳곳에 분포하는 아기장수 설화에 담긴 한계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동화 쓰기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심사위는 옛 설화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동화로 재생시키길 바라는 필자의 제언에 적극 공감한다고 평했다.김 회장은 "기자에서 아동 평
문화뉴스
윤승빈 기자
2025.02.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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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간담회 올해 주요 사업계획 소개 예술인 복지 지원체계 개편 올해, 재단 아트플랫폼 이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올해 아트플랫폼으로 이전하며, 지역 문화예술 불균형 문제 해소에 나선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은 25일 '2025년 제주문화예술재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김화자 문화예술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향후 정책 목표와 주요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재단은 올해 정책목표를 '문화예술로 아름답고 즐거운 제주'로 삼고, 4대 전략목표와 12대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2.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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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진단체 '숨(SUM)'이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제주도자연사박물관 내 갤러리 벵디왓에서 단체 사진전 '시선'을 개최한다.작가들이 마주한 개기 월식과 은하수, 한라산, 파노라마, 반딧불이 등 제주와 전국 각지의 찰나의 풍경들을 이번 전시에서 펼친다. 참여 작가는 김성훈, 김현민, 민지현, 정선희, 한준희 등 5명이다.작품과 함께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도 상영하며, 관람객들과 선명한 순간의 기억을 공유한다.참여 작가들은 "자연 조각과 도시 일상을 기록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사진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2.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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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연주와 재치 있는 해설로 콘서트를 이끌어온 금난새씨가 2025년 새봄을 맞아 제주공연에 나선다.제주CBS(대표 김대휘)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옛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기타리스트 지익환, 클라리넷티스트 안유빈 등의 협연으로 펼친다.연주곡은 영국 작곡가 브리튼의 '심플심포니 1악장'을 시작으로
문화
김수환 기자
2025.02.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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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조미술협도지회 3월 1~6일 '제구포신' 전 제주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한국창조미술협회 제주도지회가 10번째 전시를 연다. ㈔한국창조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한용국)는 오는 3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제10회 한국창조미술협회 제주도지회전 제구포신(除舊布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제구포신(除舊布新)'으로,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의미다. 과거의 구태와 구습을 과감히 벗어나 변혁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전시에서는 33명의 회원이 참여하며, 유화, 수채화 등의 작품을 선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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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아트 '빛의 벙커' 3월 14일 '칸딘스키' 전 제주작가 이왈종도 조명 추상화 예술의 선구자로서, 시각·정신적으로 전세계에 강력한 예술적 영감을 선사한 화가 '칸딘스키'를 조명하는 전시가 제주에 상륙한다. 국내 최초 몰입형 미디어아트복합예술공간 '빛의 벙커'는 3월 14일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전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세 명의 작가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 '이왈종'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에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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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도내 공공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근무할 학예인턴 14명(박물관 9, 미술관 5)을 모집한다.선발된 학예인턴은 오는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무하며, 전시와 각종 행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실무를 맡는다.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준학예사 소지자 또는 국내외 대학 관련학과(전문)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사람이다. 주민등록상 제주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접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주도 문화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leehc123@korea.kr)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김은수 기자
2025.02.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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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역대 최다 관람객은 10만1683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제주도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올해 2월16일까지 83일간 '아파기 표류기 :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을 주제로 제4회 비엔날레를 개최했다. 5개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비엔날레에는 14개국 80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22점의 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제4회 관람객 수는 제1회 9만239명과 제3회 7만3574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제2회 비엔날레는 취소됐다. 전시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표류 서사를 통해 문화, 사회,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2.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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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완병)은 2025제주 고전 강독회 강좌 '제주 한시 미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조선시대 제주와 관련 있는 대표적 한시들을 선별, 원문과 한글 번역을 쉽게 풀어 소개한다. 관리, 유배인, 제주 학자 등 다양한 필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의 삶을 읽어볼 수 있다. 또한, 제주·중국 한시를 비교해 제주 한시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다. 강사는 심규호 제주중국학회장이 맡는다. 강좌는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된다.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이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2.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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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식 ‘4・3과 그리움’전 22~27일 문예회관 개최 캔버스에 올린 물감과 머리카락에는 제주4・3 희생자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가 담겨있다.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구현한 작품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고 깊이 있는 그림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게 한다. 독창적인 표현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명식 작가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개인전 ‘4・3과 그리움-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을 불러본다’를 연다. 20일 본 전시가 열리기 전, 오 작가를 만나 직접 작품에 담긴 서사를 들을 수 있었다. △머리카락으로 만드는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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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립 「중국 선시의 향기」 선시에 나타난 불교 사상으로 삶의 지혜를 살핀다. 곽경립 작가가 「중국 선시의 향기」를 펴냈다. 작자는 청화 스님의 공덕으로 불교라는 종교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한다. 청화 스님의 공덕을 기리며, 도서를 펴낸 것으로 불교 용어를 한글로 풀어쓰며,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오직 열반의 진리를 배워 깨달을 수 밖에 △깨달음의 과정에도 길을 잃고 해매거늘 등 작가가 불교를 접하며 깨우친 진리들을 각 차시마다 풀어내고 있다. 특히 2
출판/문학
고은리 기자
2025.02.20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