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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삶과 죽음 경계서 분투지역경제 중요한 토대 이뤄교육 현장서 보존·계승 노력지난 22일 제주출신 고희영 감독님의 '물숨'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물숨'은 제주 해녀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오는 29일 전국 개봉합니다. 가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시사회 참석도 영광인데 더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시사회 무대 인사를 하게 됐습니다. 시사회 인사는 배우나 감독들만 하는 걸로 알았는 데 원희룡 지사님과 함께 저도 무대에 섰습니다.왜 저에게 이런 기회가 왔을까 궁금했습니다.
해녀
김봉철 기자
2016.09.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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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들의 강인함 상징 급격히 감소 명맥 끊길수도인류공동유산으로 보호 필요제주해녀가 오는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인지 최종 결정된다.반드시 등재돼 제주해녀의 가치가 조명되고, 제주해녀 보호는 물론 후계자 육성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도의회 의장으로서 제주도의회 도의원 41명 모두의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최근 경제개발과 산업화로 인해 급격하게 와해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활용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점차 사라지고 있는 무형문화를 인류의 공동
해녀
윤주형 기자
2016.09.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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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따라 32살에 물질 시작공식 행사서 등서 필요성 강조"가지 인정이 문화 지키는 힘"제민일보가 대하기획 등을 통해 제주해녀.해녀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해 정체성으로 그 가치를 높이자는 제안을 한지 올해로 11년이 됐다. 오는 11월이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무형유산이 되는 기회를 얻는다. 유네스코 등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등재에 대한 해녀공동체와 지역의지, 그리고 우리 스스로 해녀의 가치를 인정하는 일이다. 제민일보는 유네스코 심사 결과 발표까지 제주해녀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해녀
고 미 기자
2016.09.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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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브랜드 경쟁력 충분외부 관심, 도내보다 '적극'축제에만 의존하는 형태 지적상징성·활용 등 부족 한계도해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등재 지지를 부탁하고, 우리나라의 심장이라는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해녀문화'를 각인하는 행사도 열렸다. 사진과 일러스트, 음악 등 그 자리에 모인 해녀 콘텐츠만도 주목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런 분위기는 어찌된 일인지 제주 밖에서만 감지된다. 이쯤 되면 과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해녀
고 미 기자, 한 권 기자, 이소진 기자
2016.09.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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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5년만 나잠어업 신규 허가어장 보호 아닌 '직업' 접근 허용제주, 조례 등 정책속도 편차 커사전교감 없어 공동체 의식 낮아지자체간 경쟁 마음놓기 어려워국가 대업 이룰 '공동노력' 주문부산시가 나잠어업 신규허가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1991년 제한조치를 내린지 25년 만의 일이다. 제한조치가 부산 해녀의 명맥을 이을 젊은 해녀의 수급을 막는다는 주장과 함께 기장군 나잠어업인들이 행정소송을 제기, 지난해 12월 부산고등법원이 나잠어업인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가능해졌다. 처음 제한할 때는 '어
해녀
고 미 기자, 강승남 기자, 이소진 기자
2016.08.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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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갯마을축제 '해녀인권선언' 인정 앞세운 움직임 눈길세계화 계획만 5년 이상 앞서…등재작업 치중 '경직성' 한계손바닥도 마주쳐야…문화적 활용·공감대 확산 협업 주문'해녀'를 보는 눈이 바뀌었다. 적어도 '해녀'라 쓰고 그에 대한 설명을 주렁주렁 붙였던 사정도 줄어들었고 대신 지역 문화콘텐츠로 '해녀'를 지목하는 일도 늘었다. 제주 안에서만이 아니라 벌써 다양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현재진행형'이
해녀
고 미 기자, 강승남 기자, 이소진 기자
2016.08.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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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재 칠머리당영등굿 관심 부재…6년여 걸음마만자연유산 치중, 어업·농업유산 등 균형감각 주문도공동체 정체성 등 유네스코 정신 입각 활용방안 필요제주는 이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을 확보하고 있다. 사실상 '제주해녀문화'는 두 번째 도전이다. '첫' 타이틀은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녀'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무형문화유산 관리 전반에 체계적 지원 기준과 모델화 작
해녀
고 미 기자, 강승남 기자, 이소진 기자
2016.07.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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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 종목 낙점 전후 '일본 아마' 등 경쟁 구도 지속'탁월한 가치' 잣대로 평가 하향평준화 우려도 제기자체규약·민속 전승, 정체성·자긍심 평가 확대해야지난 2014년 문화재청이 '제주해녀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대상 신청 종목을 낙점했다. 이를 전후해 끊임없이 제기됐던 것이 일본 아마와 '원조(元祖)'논란이다. '왜 등재해야 하는가'가 아닌 '먼저 등재해야 한다'는 불필요한 경쟁구도는 국내·외로 확산되며 '유산 등재
해녀
고 미 기자, 강승남 기자, 이소진 기자
2016.06.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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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9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기대역경 극복→성장 주춧돌→문화유산 등 평가 달라져무형유산보호협약 기준 공동체 중심 지속가능 발전 중요'제주 해녀 문화'가 우리나라의 19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대상으로 심사대에 섰다. 제민일보가 제주 해녀의 정체성(Identity)을 지역을 살릴 '힘'으로 세상에 꺼낸 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제주해녀에 대한 인식 전환과 '기록화'되지 않은 문화 유산적 가치를 정제하는 데 집중했던 과정은
해녀
고 미 기자, 강승남 기자, 이소진 기자
2016.06.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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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대장정 마무리…가치 재평가 이끌어박물관·조례 선도…해녀 삶 채록 자료화유네스코 등재 신청에 핵심적 역할 수행해녀문화 관리·활용 방안 주도 '새 도전'한참 도내 어촌계를 돌며 잠녀들의 얘기를 수집하던 때였다. 2007년 2월 잠녀기획팀이 남긴 메모에는 '잠녀는 나이를 먹고, 바다는 생명력을 잃고'라고 적혀있다. 그 사정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나마 달라진 것은 '제주잠녀'에 대한 사회적 잣대다. 여전히 억척스러움의 상징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해녀
고 미 기자
2016.05.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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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서밋·세계수산대회 등 '한·일 공동' 언급부산 교류 활발…정부 주도 사업과도 '엇박자''국제관계' 영향 자제 분위기속 역효과 우려도지난 2013년 12월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위원회는 제7차 회의를 통해 '제주해녀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대상 신청종목으로 선정했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한국 해녀'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이후 두 번의 신청서 모두 '제주해녀문화'로 작성됐다. 이런 상황은 어디까지나 '제주
해녀
고 미 기자
2016.05.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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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문화 아이콘 불구 운영 기준 모호기획사 의존 '색깔없는' 축제…경쟁력 등 하락정체성 '브랜드' 극대화 위한 여과장치 주문도'제주 잠녀'에 대한 관심은 분명 달라졌다. 세계적으로 드문 '여성중심의 해양문화공동체'와 소멸 위기를 넘어 특유의 민속지식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노력을 발판으로 한 '국가 브랜드'의 가능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원칙' 상실로 인해 추진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해녀
고 미 기자
2016.05.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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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활용 제주해녀박물관 사례 등 부각보호·육성 관심 집중, 고령화 대응 복지 치중'지속 가능한' 아이콘 등 종합적 접근 주문도'제주잠녀문화'에 대한 관심은 이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의미를 앞서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함께 오는 11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2016 무형유산-박물관 정보 포럼'을 연다.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 포럼은 최근 유네스코와 국제박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박물관의 무형유산 활용과 보호방안에 대한
해녀
고 미 기자
2016.05.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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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목표 굵직굵직한 사업들 계획지자체 주도 진행…도민·잠녀 체감도 떨어져'제주가 바라는' 우선 과제, 홍보 강화 등 주문"해녀들은 혼자서 물질을 나가지 않는다. 몇 명이서 함께 나간다. 물질을 할 때도 늘 주변에서 함께 물질하는 해녀와 눈을 맞추고 몸짓으로 대화를 나눈다. 동료의 숨비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나와야 할 때 물속에서 기척이 없는 것을 체크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벗이다. 바다에서 경쟁자이자 위험할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주는 벗이다.(「섬: 살이-섬 학자 김준의 인문적 섬 읽기」
해녀
고 미 기자
2016.04.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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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로 번 현금 지역경제 흘러드는 첫 원천 역할자생력·지속가능성 바탕 환경 변화 적극적 수용중산간→해안마을, 환금작물 재배 확산 등 영향'제주잠녀'라는 이름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역사적 위치는 물론이고 제주 사회·경제에 있어 제주잠녀는 남성이나 여성의 구분을 넘어 하나의 영역을 이루고 있다. 1900년대 중반까지 잠녀의 노동력은 제주의 대표적 현금수입원이었다. 그들의 이름이 적힌 '공덕비'가 저절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몇 몇 학자들은 이를 통해 '마을 이동'까지 이뤄
해녀
고 미 기자
2016.04.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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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 서원' 보류 판정→등재 철회'연계성' 부족, 모범 답안식 작업 경계 분석광복70년 관통 상징…문화적 가치 부각해야문화재청이 올해 추진하던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사실상 철회했다. 문화재청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유네스코 자문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전문가 패널 심사에서 '반려'판정이 나왔다는 점을 인정하고, 보완을 거쳐 다시 등재 절차를 밟는다는
해녀
고 미 기자
2016.04.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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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이후 '경제적 역할'만 기형적 부각항일운동 주역서 토벌 대상으로…가장 역할 부여'출가물질' 사실도 배척…'강요된 공백' 남겨져제주잠녀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지만 유독 공백이 더 많은 부분이 있다. 다름아닌 '4·3'이다. 제주사(史)의 한 축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4·3 앞에서는 목소리가 작아진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제주 복원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점이다. '바다를 건넜던' 잠녀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일만큼이나
해녀
고 미 기자
2016.03.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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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중요무형 1건.도 지정 1.민속자료 15건2013년 불턱.해신당 조사 불구 '결론' 내리지 못해온평리 이어 협재리 공덕비 발견, 허명 선정비는 실종'제주잠녀문화'에 대한 관심에 비해 문화콘텐츠 구축 작업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후 제주잠녀 관련 유·무형 문화재 지정현황은 중요무형문화재 1건, 제주도 지정무형문화재 1건, 제주도 지정 민속자료 지정 15건이 전부다. 잠녀문화 세계화를 내건 '해녀축제'도 아직까지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해녀
고 미 기자
2016.03.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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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의 기준이 달라진다. 제주잠녀·잠녀문화 전승·보전에 있어 '원형 유지'보다는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 조금 늦었지만 '문화재(유산)'등재 작업도 탄력을 받아야 할 시점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세대'로 연결하기 위한 장치가 탄탄해야 한다는 점이다.무형문화재법 28일 발효…'공동체' 전형 유지 가능전통지식·생활관습·사회적 의식 복합 '상징적 의미'학생
해녀
고 미 기자
2016.03.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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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어업자원'으로 해양 중심의 여성 공동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지난해 최초로 도입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제주 해녀'가 선정된 것 역시 희소성과 보전가치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들 사실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보다 단단한 논리와 충분한 가치 평가가 필요하다.지정신청서 활용·현대적 의미 강조 눈길경제 역할 이어 여성성·공동체문화 평가'입체적 활용 시스템' 역할 분담 등 주문'여성'부각 한계
해녀
고 미 기자
2016.02.23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