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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려 탄핵당한 가운데 제주 시민사회단체와 도민들이 모여 탄핵을 환영했다.4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거리 일대에서는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도민들이 모여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갑게 맞이했다.이 자리에는 직장인들과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들이 참석했다.안전사고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됐지만 다행히 소동은 빚어지지 않았다.이날 도민들은 광장에 나온 그간의 기록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파면까지 참 오래도 걸렸다" "가슴이 뭉클하다"는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4.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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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22분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직후인 4일 오전 11시22분께 제주시청 앞 조형물 일대에 모여있던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이날 이곳에 모여있던 수백여명의 시민들은 함성을 지르고 서로 부둥켜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일부 시민은 흥분을 감추지 못해 피켓을 던지며 승리를 만끽하듯 춤을 추기도 했다.선고 직전 생중계 화면을 통해 헌법재판소 선고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재판장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내용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고개를 끄덕였다.일부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4.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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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자비회, 나눔리더스클럽 제주 8호 가입향후 3년 내 1000만원 이상 성금 기부 약정(재)일붕선교종 영암사 영암자비회(주지 제법스님)는 최근 영암사에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가 진행하는 나눔리더스클럽 제주 8호에 가입했다.이를 통해 영암자비회는 앞으로 3년 이내 1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도내 아동·청소년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다.제법스님은 "회원들과 함께 모은 정성으로 나눔리더스클럽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자비의 손길을 건네는 등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나눔리더스클럽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4.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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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던 유족들을 태운 버스가 트럭과 충돌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3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4·3유족회가 탑승한 전세버스가 1t트럭과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해 있던 70대와 80대 등 4·3 유족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트럭 운전자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버스와 트럭 운전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예린 기자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04.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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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잡은 지 얼마나 됐다고…저러다 불이라도 나면 어떻게 합니까"최근 역대 최악의 산불 화재로 전국에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지역 일부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이 화재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이다.특히 국가유산을 다수 보관하고 있는 사찰에서의 화재 사고가 매년 잇따르고 있어 문화재 소실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정토사 앞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흡연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목격됐다.인근 철조망에는 '금연' '화기 금지' 등이 적힌 안내문이 있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꺼내 물기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4.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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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여름인데 공병 처리만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합니다"제주지역 슈퍼와 편의점 등 소매점 업주들이 빈병 보증금 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2일 제주시 아라동의 한 슈퍼에서 만난 점주 A씨(56)는 소주 빈병이 가득 담긴 비닐봉투 3개를 내려다보며 한숨 내쉬었다.A씨는 "손님 없을 때 얼른 해야 한다"며 봉투 속 빈병을 분주하게 플라스틱 박스에 옮기기 시작했다.A씨는 "어쩔 수 없이 공병을 받긴 하지만 일이 많아져 골칫거리다"며 "최근 날씨까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공병에 남은 음료나 주류에서 악취가 발생해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4.0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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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학생에 대한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2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오는 6일까지 공항을 이용한 수학여행 입도객은 1만6128명으로 예상된다.이에 자치경찰은 제주도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이용 일정을 바탕으로 공항 내 특별 안전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또한 공항 내 각종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해 제주공항공사와 연동 119센터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신속히 구조·구급활동을 할 수 있도록 119긴급 차량 출동로를 확보한다.자치경찰은 전세버스가 도로상 대기 행렬이 길어질 경우, 임시주차장(P2 방면)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4.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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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을 맞아 경찰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치안 유지에 나선다.제주경찰청은 2일 김수영 청장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선고 당일인 4일 100% 비상 동원 태세를 갖추고, 기동대·형사·기동순찰대 등 가용한 지원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한다.특히, 법원·선관위 등 국가 주요 기관과 정당 당사·언론사 등에 충분한 경찰력과 장비를 배치한다.또한 불법·폭력 집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전예린 기자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4.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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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에서 차량이 전복되고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분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한 골프장 내리막 길에서 차량 1대가 2m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50대 여성 A씨와 60대 여성 B씨는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또 이날 오후 2시19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전예린 기자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04.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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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고사리를 채취하다 실종된 80대 소방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고사리를 따러 간 80대 남성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씨의 휴대폰 GPS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위치를 특정하고 20여분만에 구조했다.구조 당시 A씨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사회
김법수 기자
2025.04.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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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2일 기후 특성 분석 결과 발표평균기온 11도 평년 대비↑…전반 후 크게 하락이후 건조한 공기 유입 다시 상승…극값 경신도제주지역 3월 오락가락한 기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인 가운데 3월 중반부터 춥고 더운 날씨가 반복됐다.2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제주도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11.0도로 평년 9.9도보다 1.1도, 지난해 10.7도 대비 0.3도 높았다.세부적으로 3월 전반에는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였지만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4.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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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거행된다.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을 하루 앞두며 국민의힘 주요 지도부가 방문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인사들이 추념식에 참석한다.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3일 추념식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해식 대표비서실장, 김태선 대표수행실장, 제주 국회의원인 김한규·문대림·위성곤 의원 이 참석을 확정했다.조국혁신당에서는 김선민 당대표 대행과
사회종합
김은수 기자
2025.04.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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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평의를 통해 최종 결정문 작성에 집중하고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1일 평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인용·기각·각하 의견을 밝히는 평결을 진행해 큰 틀에서 결론에 대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각 판단의 구체적인 근거를 비롯해 결정문에 들어갈 문구를 조율하고 재판관들의 별개·보충 의견 등을 얼마나 기재할지에 관한 조율하는 절차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보통 법정 의견과 다른 견해인 ‘반대의견’, 법정의견 또는 반대의견에 관해 결론에는 동의
사회종합
김두영 기자
2025.04.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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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서 차량 2대가 추돌한 후 인근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 8분께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 2대가 추돌한 후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50대 보행자 A씨가 머리와 허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으며 SUV 차량 운전자 60대 남성 2명도 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회
김법수 기자
2025.04.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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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유기동물이 감소하고 입양률이 늘어나는 등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지만, 유기동물 발생 규모와 안락사 비율 전국 최고의 불명예를 씻기 위한 구조적인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동물은 65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8마리보다 3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안락사 건수도 42.0% 줄어든 349건으로 집계됐다.입양(기증)과 소유주 반환은 각각 165건, 47건으로 전년 대비 25.0%, 20.5%씩 증가했다.동물위생시험소는 이러한 변화가 동물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5.04.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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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도민연대, 1일 '4·3해원방사탑제' 거행올해 광주형무소 우선적 진행…"채혈 필수적"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제77주년 기념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4·3해원방사탑제'가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4·3해원방사탑에서 거행됐다.제주4·3도민연대(대표 양동윤)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4·3 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추도사, 제례, 분향 배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경과보고에 나선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주4·3특별법 제정 다짐과 완전한 4·3 해결을 결의했던 초심을 다시 상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4.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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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라산소주, 7번째 에디션 출시…평화 등 의미도제주4·3희생자유족회에 1000병 기증…"따뜻한 연대"제주4·3 제77주년을 맞아 제주 대표 향토기업인 (주)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의 일곱 번째 동백 에디션이 출시됐다.(주)한라산은 최근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김창범)에 '2025년 동백 에디션' 1000병을 기증했다.이번 일곱 번째 동백 에디션은 제주4·3의 아픔을 극복한 제주인의 평화정신이 세계로 퍼져나가 아픔을 겪고 있는 세계 곳곳에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의 메시지가 담겼다.이에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4.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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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자문위 권고 순조…문화재청 접수 2년 만 성과총 1만4673건 등 자료 방대…'화해와 상생' 가치 등 담겨과거사 해결 모범사례 평가…2~17일 이사회서 결정 예정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가 최근 열린 회의에서 제주4·3 기록물에 대해 등재 권고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앞서 문화재청은 2023년 11월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접수한 제주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이후 지난해 12월 세계기록유산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4.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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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불법 관광 영업을 벌인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관광 행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무등록 여행업·불법 유상 운송 등 29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지난달 5일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승합차에 태워 관광지로 이동하는 하던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가 적발됐다.당시 A씨는 자치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현장에 관광객을 남겨둔 채 도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달 12일 제주시의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4.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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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4·3 추념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도내 곳곳에 왜곡된 내용의 4·3 표지석이 설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왜곡된 표지석이 이념 갈등과 공동체 분열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의식을 심어줄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31일 오전 화북1동의 한 포구 앞에는 2015년 7월 8일 세워진 추모 표지석이 설치돼 있었다.표지석에는 '1948년 4월 3일 새벽 남로당 지령을 받은 폭도 14명이 화북지서를 습격, 수류탄을 던져 지서(경찰서) 건물이 전소된 곳이다'고 적혀 있었다. 또 '폭도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4.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