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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오늘로 꼭 2개월이 됐다. 하지만 초장부터 혼란스럽다. 무엇보다 정체성이 흔들리기 때문이다.초나라 장사꾼이 저잣거리에서 창(矛)과 방패(盾)를 팔고 있었다. “이 창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어찌나 날카로운지 뚫지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또 이 방패는 어찌나 견고한지 아무리 날카로운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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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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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도 제주 국학원장지난주에 처서가 지나고, 이제 한낮의 더위도 한풀 꺾인 날씨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름 내 더위에 시달린 때문에 기력이 떨어져 고생한다. 선선한 가을을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가는 여름을 더욱 잘 보내고 여름내 지친 체력을 회복해 새 계절을 맞을 수 있도록 몸을 정비해 주어야 한다. 특히 더운 여름 열대야와 무더위로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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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남 기자
2006.08.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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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의 괴로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고 치아를 상실해서 고생해보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연치아의 고마움을 알기 어렵다. 치아 상실은 인간에게 항상 있어왔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대신 할 수 있는 인공치아를 개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치과용 인공치근(임플란트)은 30여년전 스웨덴 궤텐버그 대학의 브로네마크 교수에 의해 연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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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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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항공료 경쟁력을 잃은 제주가 국내 중산층 관광객들을 모조리 중국에 빼앗겨버릴지도 모른다.중국인 관광객도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들이 제주까지 찾아줄 것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 등 행정기관과 관광업계는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제주 기점 항공료 조정 절충과 함께 저렴하고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목숨을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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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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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을 자극해온 검찰이 마침내 뚜껑을 살짝 열었다. 일단 연루 공무원 7명에 대한 기소방침이 확인됐다. 만일 이들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게되면 공직생명이 거의 끝장나게 된다. 여간 불행한 일이 아니다.그래서 이들은 참으로 할 말이 많을 것이다. 무엇보다 억울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기 때문이다. 왜 우리만 당해야 되느냐는 것이다. 따지고보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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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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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열대야와 무더위에 피로가 쌓인 제주도민이 많다. 휴가철이 지나면서 피로가 누적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릴 만큼 누적될수록 위험해진다. 따라서 높은 기온과 습도, 하루의 활동을 통해 쌓인 피로는 그날그날 풀어주어야 다음날을 생기 있게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오늘 배울 활시위자세는 척추와 중추신경을 자극시켜 굽은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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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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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이재완의 후손이 올해 3월 국가를 상대로 한 소유권 보존등기 말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4개월 만인 지난달 11일 소취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검찰은 지난달 25일 소 취하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검찰은 "민사소송법 상 본안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오기 전에 소 취하 의견이 받아들여지면 소송을 또 다시 낼 수 있어 친일파 후손들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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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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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방 관광객을 제주로 끌어들이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항공료와 숙박비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제주-서울 간 1인당 요금(성수기·왕복)이 18만5800원으로 20만원에 육박하는 항공료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다른 데로 옮기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이런 판국에 한국과 중국 산등(산동)성 내 주요 도시 간 항공료가 20만원대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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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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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행정수도이전 선거공약으로 재미를 봤다”고 했다. 사실 그랬다. 그는 이 공약을 앞세워 보수층이 두터운 충청권을 압도했다.그러나 행정수도이전은 처음부터 국정의 발목을 잡았다. 여야의 극한대립 속에 국론분열이 심화됐다. 끝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파국을 맞았던 것이다.재미를 본 선거공약은 더 있다. 경제 성장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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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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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를 후회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앞만 보고 내달리는 사람도 아닙니다. 때때로 과거를 돌아다보고, 앞날의 행로를 결정짓기는 하지만 ‘과거에 이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나는 늘 현재가 최상의 상태라고 믿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늘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 그때마다 최선의 선택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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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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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도 제주 국학원장유난히 장마도 길고 무더위도 오래가는 올 여름, 많은 사람들이 높은 불쾌지수로 고생하고 있다. 이 불쾌지수는 더운 날씨로 인해 신체 리듬이 깨어지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불쾌지수가 높아진다고 하여 자주 화를 내거나 매사에 예민한 반응을 하게 되면 아랫배에 있어야 할 화기가 머리 위로 올라가 신경성 두통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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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남 기자
2006.08.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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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도시 집중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은 경제적 이유 외에 자녀 교육 문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여건까지 농어촌지역에 비해 도시지역이 훨씬 잘 갖춰져 있음에 따라 자녀 교육을 위해서라도 농어촌을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That the cityward tendency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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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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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號가 출항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하지만 승선한 도민들은 멀미나고 피곤하다. 여전히 엔진소리만 요란한 채 정처없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김지사도 6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통사정을 하겠는가. 그러나 이런 식이라면 6개월 아니라 6년을 기다려도 세월만 까먹게 될 것이다. 정책개발은 제쳐두고 ‘여론관리’에만 급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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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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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도 지난 회에 배웠던 정충호흡 축기동작과 운기동작을 통해 온 몸에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고, 아랫배 단전에 기운을 모은 후에는 이 정충호흡 마무리 동작과 무릎 틀어 허리 비틀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축기동작과 운기동작을 반복해 어느 정도 뱃심이 생기고 단전에 에너지가 모여 있는 상태에서 이 마무리 자세를 취하면 더욱 깊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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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도
2006.08.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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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존엄한 존재로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며,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 이에 대한 침해나 방해가 있을 경우 법적인 보호를 받고, 소송 등을 통하여 구제받을 수 있다. 동물이나 식물도 자신에 대한 침해행위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하여 구제받을 수 있을까? 산림을 훼손하거나 하천, 바다를 매립할 경우 그 곳에 생활의 터전을 잡고 있던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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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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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중앙정부도 인정하듯 무분별한 지방세 감면을 통제하고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도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과 제주형 사회복지의 실현 등을 위한 지방세의 감면제도 확대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긍정 효과가 부정적 요소로 연결되지 않도록 현행 제도의 재검토 작업은 뒤따라야 한다. (8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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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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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초대 감사위원장과 환경부지사가 내정됐다. 선거와 무관한 뜻밖의 인물이 발탁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예상밖의 인사이기 때문이다.알다시피 감사위원장과 환경부지사는 도지사가 임명하는 개방형 최고위직이다. 둘다 1급 정무직과 별정직이다. 그래서 선거공신들마다 눈독을 들이며 낙점을 기다렸던 것이다.특히 감사위원장은 3년 임기까지 보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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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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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도 제주 국학원장지난 회에 배웠던 정충호흡 축기동작에 이어 정충호흡 운기동작을 배워보자. 이 운기동작은 단전에 모인 에너지를 신장으로 보내고, 몸의 앞과 뒤를 흐르는 임맥과 동맥을 풀어주어 몸 안에 기운이 돌 수 있도록 도와준다.먼저 운기동작 1번의 경우 다리 뒤쪽을 흐르는 방광경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축기동작을 통해 에너지를 더 잘 축적할 수 있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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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남 기자
2006.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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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감귤피해조사 내용이 헷갈린다. 도내 감귤용역에서는 감귤산업에 직격탄을 날릴게 뻔하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대수롭지 않게 보는 시각이 짙다. 협상품목 제외를 외치는 도민들로선 유감스럽다. (6월26일자)Different Views Should be AdjustedThe results of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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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7.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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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년전 오늘이다. 제주도민들은 사상 처음으로 역사적인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행정계층구조를 개편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오늘의 특별자치도가 탄생하게된 것이다.어째서 도민들은 그토록 반목과 대립을 해가며 4개 시군을 없앴는가. 무엇보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알다시피 제주도의 인구는 55만명도 안된다. 서울 송파구보다도 10만명이나 적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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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7.26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