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7일 수차례에 걸쳐 물건을 훔치고 금품을 빼앗은 변모(16·서귀포시)·문모(〃)·강모(〃)군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내 윤모씨(34)집에 몰래 들어가 10만원을 훔친 데 이어 13일 오후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초등교생을 협박,1만여원을 빼앗는 등 8회에 걸쳐 절도와 갈취 행각을 벌인
제주시내 남녕고가 교무업무지원시스템이 보급되기 이전에 수작업에 의해 만들어진 학생생활기록부를 전산화해 CD로 제작키로 했다. 남녕고의 이같은 방침은 기존 학생생활기록부의 훼손과 변색·보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것으로 작업대상은 1회부터 10회까지 4524명의 학생생활기록부다. 작업기간은 6개월이다.
“학교를 떠나며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앞서지만 ‘스스로 행하자’라는 교훈을 가슴에 새겨 어엿한 사회인으로 서렵니다” 17일 정신지체 특수교육학교인 제주영송학교 졸업식장은 식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졸업생을 대표해 이명훈 학생이 ‘학교에 남기고 싶은 말’을 낭독하는 순간에는 졸업생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글썽거렸다. 배무남 교장과 강
인감증명 등 기본적인 서류가 없이도 중고자동차의 명의이전이 가능하는 등 차량등록 업무가 편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자동차의 명의이전 때는 차량등록사무소에 자동차등록증과 인감증명 1통,인감도장,납세완납증명서 등 기본적인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자동차매매상사를 통해 중고자동차를 명의이전할 경우 이를 담당하는 제주시 차량등록사무소는 이같은 서류
제주지역 의사들이 정부의 의약분업안에 반대해 17일 대규모 휴진을 강행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보건당국과 제주도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상경한 의사는 120명으로 지난해 11월30일에 열린 결의대회때의 80여명보다 크게 늘었다. 또 상경하지 않은 의사 일부도 하루동안 휴진에 돌입함으로써 도내 201곳 의원중 159곳이 문을 닫았다. 이에따라 의원을 찾던 환
노사갈등으로 야기된 한일여객운송(주)의 시내버스 운행중단 사태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애꿎은 시민들만 잇따라 피해를 당하고 있다. 한일여객은 사측이 체불임금을 해결하지 못하고 운전기사에 대한 식사비 지원마저 중단하자 노조 측이 이에 반발,76대의 시내버스 중 16일 61대의 운행을 거부한데 이어 17일에도 또 다시 43대를 무단 결행하는 등 파행사태가 계속 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도내에서도 서서히 선거열기가 오르는 가운데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와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총선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 선거에 미칠영향이 관심을 모은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이 정계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정치세력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기로했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 상황과 상관없이 제주지역에서
‘기사에게 어디 가는 버슨지 묻지 않는다’‘평소 체력단련을 하신 분만 버스를 탄다’ 대중교통의 불친절이 이제는 아예 관행이 돼버린 상황에서 불친절 사례를 ‘최불암 시리즈’식으로 꼬집는 ‘버스 타는 요령’시리즈가 제주시 인터넷 홈페이지 신문고에 등장했다. 자신을 ‘시민’이라고만 밝힌 네티즌은 첫 번째로 ‘버스기사에게 절대 물어보지 말라’고 권한다.운전기사는
사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 구성방법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개정과 함께 오는 3월부터 사립학교에도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는 한편 위원 선출방법을 국·공립학교와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반면 대다수의 사립학교들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선출을 법인 정관에 위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립학교 관계자는 “학운위 위원 선출을 법인 정
제주시 외곽에 자리잡은 봉개교가 눈물에 젖은 졸업장 대신 학부모·동문들의 격려속에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졸업생들이 20년후 자화상을 생각하며 쓴 글과 학습지·신체검사표·선생님 인명록 등을 담은 타임캡슐(항아리)을 교정에 묻는 ‘추억만들기’이벤트를 마련한다. 봉개교는 18일 오전 10시30분 교내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졸업식에서 졸
◀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날씨가 잦았다. 아직 차가운 겨울 바람이 어깨를 움츠리게 하지만 봄은 성산일출봉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노란 유채꽃과 함께 소리업는 고양이 발걸음처럼 우리
제주도교육청은 예산절감 차원에서 인터넷을 통한 물품구매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는 인터넷 구매액을 10억대까지 확대함으로써 5000만원 수준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경찰서는 16일 음주측정 경찰관을 폭행한 고모씨(33·북제주군 한림읍)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3일 새벽 2시께 북군 한림읍 속칭 당월대 앞 도로에서 음주측정을 하는 경찰관을 때린데 이어 다시 파출소에서 폭행을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제주시지역에 정신적·신체적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이 들어서 그 동안 유아교육에서 소외됐던 산북지역 장애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시 해안동 2456번지에 들어서는 사회복지법인 정산원(대표이사 이시준)이 운영하게 될 ‘해안 어린이 집’은 12세 이하 장애아동 40명을 정원으로 16일부터 모집에 들어가 다음달 7일
화물선을 이용하는 여객과 화물에대한 검문검색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범법자 도주 등 각종 범죄수단으로 악용될 우려를 낳고 있다. 현행 선박안전법은 화물선에대해 화물과 함께 12인이하 여객정원,운전기사 등 기타승선자 정원을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기 선박인 화물선 화물과 여객들에대한 점검은 어려움이 많아 초과 여객승선이나 범죄에 이용되는 화물수송 가능성이
제주지방기상청이 방송국 일기예보시 엉뚱하게 표시되는 제주도위치 바로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방송사 일기예보에서 제주는 전국지도중 원래 위치가 아닌 서해남부 해상이나 동해남부해상에 표시돼 어린이들에게 제주도 위치가 잘못 인식되는 문제점을 낳아왔다. 이에따라 제주기상청은 교육적 문제와 함께 제주도 찾기운동 차원에서 방송사에 제주도 정위치 표시를 요청키로했다. 제
재일본 한국 민단 대판부지방본부가 제주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민단 대판부는 최근 도내 각급 기관단체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이쿠노지구협의회 본국연수회’를 개최하겠다고 알려왔다. 이쿠노지구 4개지부는 공문에서 “제주도에서 조직간부들의 단결과 사기앙양을 도모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도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등으로 기소된 영농조합법인 대표와 공무원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이 파기돼 무죄 또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항소부(재판장 김상균 부장판사)는 16일 모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모 피고인(54·제주시 연동)에 대해 사기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벌금 500만원을 선
법원이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 피고인에게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검찰이 법을 잘못 적용한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주지검은 지난 98년 5월 김 피고인이 경영하는 모 영농조합법인이 95년 6월 농림수산부로부터 돼지계열화사업체로 선정돼 제주시와 서울직판장을 설치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적게 사업비를 들였는데
119구조구급대가 감기·두통·치통 등 비응급환자의 빈번한 출동 요청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심지어는 상처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편하게 목적지까지 가기위해 119구급차를 부르는 경우도 잦아 정작 응급환자의 수송에 지장을 줄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오후 제주소방서 119상황실.신고자의 구급차 긴급출동 요청에 제주시내 현장에 달려간 119구급대원들은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