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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도는 국내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1898년 9월 1일을 기려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대통령이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 사태에 '일·가정의 양립'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경제 침체와도 맞물려 경력단절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의든 타의든 육아나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골든 타임을 놓쳐 노동 시장으로의 복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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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도민기자
2024.09.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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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최성두)은 지난달 26일 '지혜학교 공동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의 결과물인 '기억이 문장이 될 때' 공동자서전 출간회를 개최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미래의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란' 주제로 제주 지역 작가 서안나(한양대·시인)와 김세홍(제주작가회 부회장·시인)이 강사로 참여했다.프로그램에서는 김순남 시인(야생화 권위자)과의 들꽃여행 체험, 고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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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도민기자
2024.09.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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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492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낙뢰로 인한 농업용수 지하수 관정에 이상이 발생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농업용수를 목적 외로 사용한 업체가 잇따라 마을 수리계에 적발되면서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제주지역 농업용수는 지하수 의존율이 94%를 웃돈다. 그런 까닭에 가뭄이 오면 농업용수 부족 사태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지하수는 그런 점에서 제주농업 발전의 토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잇따르는 모양이다. 농업용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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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4.08.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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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지구, 뜨거워지는 도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도시는 변해야 하고, 그러기에 우리는 함께 고민해야 한다.올여름 더워도 너무 덥다. 기후학자들은 이번 여름이 앞으로 올 여름 가운데 가장 선선한 여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열대야 최다 일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번 여름을 지내며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하게 됐다. 바다속이 비어가고 농작물이 녹아내리고 에어컨은 생필품이 됐다. 이미 변해버린 기후,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본 기자와 같은 도시 소시민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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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도민기자
2024.08.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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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강기탁)는 지난 8일 감사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감사위원장, 도민감사관,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4년 제3차 도민감사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위원장 인사 말씀과 함께 첫 번째 순서로 2024년 상반기 주민 불편 사항 현장 점검 결과 피드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도민감사관은 행정의 위법·부당행위, 공직자의 비위 등을 제보하고 감사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감사에 참여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활 감사 형태의 도민감사관 주민 불편 사항 현장 점검 활동을 지난 2022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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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도민기자
2024.08.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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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우거진 지대를 곶이라고 부르고 마을 북쪽이 산전이어서 큰 나무들이 있었다. 옛 이름은 황무순이가름 또는 황무술(숲)이라 불렸다. 궁대오름 북쪽에 있는 마을로 제주4·3사건 이전까지 주민이 살던 동네이나 이 당시 내려진 소개령에 의해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동네가 없어졌다. 1703년 탐라순력도 한라장촉'에는 마을 이름을 '화전'이라 표기했다. 이는 곶앞에 설촌된 부락이라는 데서 '고잡' '곶앞' 또는 '화전동'이라 불렸던 마을이다.지난 17일 수산2리 주민 10명이 자발적으로 환경지킴이 활동에 나섰다.환경지킴이 참여자들은 울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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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4.08.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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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산행에 나선 40대 여성 탐방객이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세계자연유산해설사가 침착하게 119 신고와 종합상황실 응급의료지도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등산객은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등산객은 의식을 회복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뜻하지 않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질병관리청에서 2023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조사 통계발표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는 심장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2023년 상반기에 발생한 환자 수는 전체 1만656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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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4.07.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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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배우고 익히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현대는 100세 인생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인생 후반을 어떻게 사는지가 행복한 삶의 열쇠가 된다. 새로운 인생 공부를 시작하고 배우며 익힌다면, 기쁘고 보람차게 살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글쓰기와 강연 활동을 이어가는 김형석 교수는 인생의 황금기가 60세에서 75세 사이이며 이 시기에 제2의 마라톤을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평생 학습의 보물창고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도민대학, 제주시평생학습관, 서귀포시평생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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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도민기자
2024.07.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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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길목이 막혀 있었던 코로나19 시절은 오히려 기회였고, 비계 삼겹살, 해산물 바가지 요금 등이 연일 논란이 되며 제주 관광은 외면을 넘어 비난을 받으며 역대급 위기에 처해있다. 제주도와 일본 여행의 실제 경비는 2.2배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수행하는 '주례 여행 형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간다'는 말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할 만큼 소비자 인식의 왜곡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청년 고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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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도민기자
2024.07.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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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읍장 김경범)은 다음달 3~4일 이틀간 성산 내수면 모래갯벌 및 광치기 해변 일대에서 제3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를 개최한다.성산읍에 따르면 '성산 바다 갯벌이 전하는 블루카본 이야기'를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조개 잡기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를 할 수 있는 '고망(구멍) 낚시'체험도 함께 진행한다.무대 공연은 지역민들의 공연으로 장구야 놀자, 성산리 난타, 한마음 민속보존회 등 3개의 동아리 팀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어린이 체험 부스에서는 조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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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4.07.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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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생태관광협회(대표 고제량) 오조리 마을회(이장 고기봉)은 '2024 해양보호구역 인식증진 교육 및 홍보사업' 목적으로 지역주민 및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연안 해설사 및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오조리사무소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습지의 효율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습지 야생 동·식물 보호와 습지 생태 해설사 역할을 할 '갯벌습지 생태 안내인'을 양성하고 주민 운영 생태관광 프로그램 기반 마련을 위한 목적이다.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3월 기초과정에 수료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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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4.07.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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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참여를 우선으로 하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에 공모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성산읍 수산2리(이장 오동현)는 주민들이 탐방로 조성 및 환경정화 활동으로 힌못습지 환경을 정비하여 찾아오는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제주도 청정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사업은 자연환경 보호 활동에 공동체 지역민들이 관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산 한 못은 못이 크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몽골이 탐라(耽羅)에 군마 키울 목적으로 탐라목장을 설치해 말을 방목했다. 이때 말들에게 먹일 물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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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4.07.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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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현길자)는 지난 13일 모충사를 비롯한 사라봉 일대에서 '자원봉사 스토리텔링 길 안내자 양성과정'의 첫 회차를 진행했다. ㈔질토래비의 해설로 진행된 첫 탐방 코스에서는 '자원봉사의 길 트기' 주제로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출발해 '만덕·공덕의 길'로 이어지는 사라봉 일대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 '길 안내자'로 참여한 제주시민과 함께 탐방길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의 준비를 위해 제주시자원봉사센터와 ㈔질토래비는 지난 3월, '길 안내자'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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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도민기자
2024.07.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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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의 출산율은 0.83으로 매해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며 돌봄의 책임이 더 이상 개인에게만 전가 돼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마을키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사평새마을작은도서관'과 '경력잇는 여자들'이 함께 운영하는 「2024 사평새마을작은도서관 여름방학 한글사랑놀이 학교」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학생 수 증가로 컨테이너인 '모듈러 교실'을 만들어 수업을 받아야 하는 과밀학교 중 하나인 오라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방학부터 사평새마을작은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은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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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도민기자
2024.07.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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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소방본부(고민자)는 지난 1일 도내 해수욕장 12곳이 일제히 개장됨에 따라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수욕장의 개장 시간 및 이용에 필요한 사항을 고시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행정시와 소방본부는 도내 해수욕장에 소방관과 수변안전요원, 민간안전요원을 배치하여 물놀이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물놀이 이용객들은 안전사고 예방 및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안전한 물놀이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물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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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4.07.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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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 중 가장 아름답고 멋진 코스가 7코스이다.7코스는 서귀포칠십리 시공원과 외돌개를 시작으로, 법환포구와 강정 바닷길을 거쳐 월평마을까지 이어지는 코스로서, 바닷가 절벽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하는 것이 매혹적인 절경 중의 하나이다.외돌개 주차장에서 내려오면, 바로 우람하게 솟아있는 외돌개가 보이고, 좀 더 내려가면, 멋진 해안 풍경을 자랑하는 황우지 해안이 보인다..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에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져 생긴 바위라고한다. 여기에 서면, 섭섬 문섬 범섬 등이 눈앞에 보이고, 저멀리 송악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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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도민기자
2024.07.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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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제주 역사문화 공유 단체인 사단법인 질토래비(이사장 문영택)에서 2024년도 2분기 질토래비 가족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의현성의 역사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삼읍성 중 유일하게 복원된 정의현성 및 제주 유일의 전패가 있는 정의향교를 비롯한 성읍민속마을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소개했다.폭우가 내리는 날씨에도 강행한 이번 탐방 행사에서는 질토래비 문영택 이사장과 성읍 출신인 강문석(성읍별곡 사진갤러리) 관장이 직접 여정을 안내하고 해설했다. 사전 참가접수 3일 만에 40명의 신청자가 몰려 제주 역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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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도민기자
2024.07.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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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불안함과 무기력증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태풍이 온 듯한 강풍에 창문이 유난히 흔들리던 지난밤 내 옆에 모여 잠을 이루는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이미 올해만도 수차례 지나간 이런 돌풍이 앞으로는 더 강력해지고 잦아질거라는 불안감이 밀려왔다.기후변화를 인지하면서 느끼게 되는 불안증을 기후우울증이라 한다. 이미 2022년, 세계보건기구가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며 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만큼 기후변화는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기후위기를 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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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도민기자
2024.07.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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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도에서 위촉해서 마을 현장에 파견하고 있는 위촉 마을활동가제도가 마을에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운영 방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일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2층에서는 센터 주관으로 제주도 위촉으로 마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촉 활동가들과 센터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활동 초기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행정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소통을 하는 시간이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10명의 활동가가 제주도지사의 위촉장을 받고 마을 현장을 누비고 있다. 위촉 활동가는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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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석 도민기자
2024.06.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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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주남원농협은 주최-주관으로 제7회 제주남원농협조합장배 게이트볼 및 제3회 그라운드골프 대회가 남원생활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대회의 목적은 노년층의 증가에 따라, 삶의 질적 향상을 추구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해소, 체력 저하 예방, 삶의 질적 향상과 건전한 여가활동 등을 제공함으로써 노년기에 나타나는 인간소외 현상을 예방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심리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도움을 준다.게이트볼은 15세기 프랑스에서 크로케라는 놀이에서 시작해, 1982년 우리나라에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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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휘 도민기자
2024.06.19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