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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예술의 거장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제23회 추사문화예술제'가 서귀포에서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 달 1일 서귀포시 김정희 유배지 일원에서 '세한도, 제주에서 피어난 추사의 예술혼'을 주제로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공연·체험·경연 등 4개 부문,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전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문화 부문에서는 추사 숭모제와 개막식, 그리고 최태성 강사의 특별강연 '추사 김정희와 서귀포 김정희유배지'가 마련됐다. 공연 부문은 길트기 풍물행렬, 전통공연
문화뉴스
김하나 기자
2025.10.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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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면세업계의 숙원은 면세한도와 구매한도의 상향, 그리고 판매 품목 확대다. 현재 지정면세점의 1회 면세한도는 800달러, 약 140만원에 불과하고 판매 품목도 15개에 그친다. 반면 제주를 모델로 삼은 중국 하이난의 경우 면세한도는 약 1900만원, 품목은 45개에 달해 큰 차이를 보인다. 하이난은 이를 기반으로 자국 면세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자국민의 해외소비를 국내로 돌리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이에 면세업계가 정부에 줄기차게 개선을 요구했지만 늘 '형평성' 논리에 가로막혀 왔다. 특히 그제 열린 제주포럼에서
사설
제민일보
2025.05.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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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정면세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면세·구매한도 상향, 이용횟수 확대, 판매품목 확대 등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제주포럼에서 '글로벌 면세 시장의 변화와 제주 면세산업 경쟁력 제고' 세션을 운영했다.이번 세션은 글로벌 면세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제주 지정면세점의 경쟁력과 운영상의 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개선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발표에 나선 유광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행정
윤승빈 기자
2025.05.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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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면세점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다. 외국인 중심인 시내면세점은 주요 고객인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와 소비 패턴 변화로 매출이 급격히 추락했고, 내국인 중심인 지정면세점 역시 소비 감소로 2년째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면세점 업계의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정부 대책은 나오지 않아 위기를 타개하고 면세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과감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정면세점 품목제한 족쇄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의해 도내 설치된 면세품판매장(지정면세점)을 관세법에 따른
진행 연재
김봉철 기자
2025.04.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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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당대한중서화명가전 양국 거장 ‘추사·동파’ 조명 상백·양상철 작가 전시 참여 추사 정신 계승 문화 피력 제주에서 예술가적으로 큰 족적을 남긴 추사 김정희와 소동파를 조명하는 전시를 펼치며, 이들의 예술혼을 계승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지난 10월 '추사와 동파의 만남'전을 기획한 ‘상백 한중수묵단청교류협회장’과 ‘제주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양상철 융합서예술가’를 만나, 전시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두 거장의 비슷한 발자취 지난 10월 24~28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2회 당대한중서화명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4.12.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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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숭모제, 휘호대회 등 행사 다채 27일 이른 시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주민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제주추사관으로 이어졌다. 제22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의 ‘숭모제’를 통해 추사 김정희 선생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제주 유배 생활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2년째 대정읍에서 이어온 유서 깊은 축제다. 행사의 막을 올리는 숭모제는 선생의 학문 및 예술적 성취에 대해 존경의 의미를 담아, 제사를 올리는 의식이다. 숭모제는 △제례상준비 △제례(헌작,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4.10.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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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이 다음달 7일부터 11월 13일까지'2024년 국립제주박물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올해 국립제주박물관 아카데미 주제는 '문화유산으로 살펴보는 제주'로 정했다. 강연은 매회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강연은 △문화유산, 대중에게 다가가다(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글과 그림으로 남긴 제주 목사의 기억, '탐라순력도'(김승익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제주의 옹기(염미경 제주대학교 교수) △추사 김정희와 세한도(이수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이재호 국립제주박물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3.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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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추사체'와 '세한도'등을 남긴 추사 김정희. 그의 업적을 기리고 서예의 가치와 문화를 발전·전승 하기 위해 서귀포시를 신서예문화의 1번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4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7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사 축제 세계화와 케이-콘텐츠 도약을 위한 '제2차 추사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박경훈 전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서귀포시의 도시·문화·예술발전의 핵심전략에 서예를 중심에 놓고 '묵향 서귀포'로 육성·발전시켜야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3.12.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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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어린이날, 제주 곳곳이 '놀이터'가 된다.오는 5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에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 지역 어린이집연합회와 공동 주최로 5일 오전 10시부터 한라체육관과 월드컵경기장 광장 일원에서 기념 공연과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식 등을 여는 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거행한다.제주시는 경품 추천과 체험활동, 민속놀이 한마당 등 행사를 마련하며, 서귀포시는 마술쇼와 인형극, 체험부스, 놀이체험키트 배부 등을 진행한다.제주도립미술관과
문화뉴스
김은수 기자
2023.05.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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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역사에는 분명 비장하고 고뇌에 찬 기운이 녹아 있다. 특히 저항의 기록이 많고, 유배지의 적막감도 서려 있다. 일찍이 탐라는 몽골의 침공과 일제의 탄압에 맞서 자존을 지키는 항쟁을 했고, 해방 후에는 좌우 대립 속에 큰 인명피해를 낳은 비극의 땅이기도 했다. 고려 조선시대에는 중앙정치무대에서 퇴출된 관리들이 귀양살이를 하던 곳이었다. 그래서 제주인의 피에는 '저항의 DNA'가 섞여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외세에 대한 제주의 저항은 삼별초의 대몽 항쟁이 인상적이다. 1270년 삼별초는 몽골군에 맞서 강화도에서 저항하다가 진
사외 칼럼
마영삼
2023.02.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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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추사관이 지난해 추사 김정희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자 관람객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22년 제주추사관 관람객이 5만2911명으로 전년 2만 1652명 대비 14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상품 판매액도 약 3200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2배 정도 늘었다.관람객 증가 이유는 단순 전시 형태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 영향으로 도 유산본부는 분석했다.제주추사관에서는 지난해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세한도 등 추사 김정희와 관련한 문양을 찍는 판화와 캘리그라피를
문화뉴스
김은수 기자
2023.02.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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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이 코로나19 사태를 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관광과 질적 성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 도가 조직개편을 통해 제주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공언한만큼 외국인 관광 활성화와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제관광 업계·상권 초토화제주방문 관광객수는 2019년 내국인 1356만명, 외국인 172만6100명 등 모두 1528만6100명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호황을 누렸지만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위축됐다.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1023만6400명(외국인 21만2700명)까지 떨어졌다가 2
정치종합
김봉철 기자
2023.01.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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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2022년은 그 전 해 11월의 증축 공사 종료 및 전체 전시관 개관 덕분으로 3년여만에 다양한 사업들을 온전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한 해가 되었습니다.178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세한도’ 특별전으로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이 정원에 상설전시로 조성되기도 하였습니다.교육프로그램에서도 ‘제1기 제주어린이박물관학교’가 처음 문을 열었으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강의와 답사로 이해해
문화뉴스
김은수 기자
2023.01.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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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공항내에서 운영하는 지정면세점 매출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8일 JDC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면세점 매출액은 6584억7124만여원으로 전년 6036억7670만여원 대비 9% 상승했다.JDC 지정면세점은 2002년 12월 개점 이후 2021년 처음으로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위스키 등 주류, 화장품, 담배 등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품목별 매출액은 주류가 1473억1585만여원(전체 매출액의 22.37%)으로 가장 높았
관광/항공
신승은 기자
2023.0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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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부터 도내 전기자동차 개방형 충전기 충전요금이 ㎾h당 320원으로 오르고, 1월 납부 고지분부터 상하수도 요금도 인상된다. 또 제주 여행객에 대한 면세한도가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된다. 다가오는 계묘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정리했다.△전기차 충전·상하수도 요금 인상전기요금이 상승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제주도가 구축·운영하는 전기자동차 개방형 충전기 충전요금이 ㎾h당 292원에서 320원(50㎾ 기준)으로 인상된다. 또 1월 납부 고지분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t당 490원에서 510원으로,
WEEK&팡
신승은 기자
2022.12.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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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제주추사관에서 '추사와 벗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유홍준 제주추사관 명예관장이 기증한 '삼각산기행시축'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 선생과 관련 있는 인물들의 유물을 전시한다.삼각산기행시축은 젊은 시절 추사 김정희 선생과 부친 김노경 일행이 삼각산을 둘러보고 지은 시가 담긴 작품이다.이와 함께 역관 이상적이 연행에 가져간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에 제찬한 인물중 한명인 청나라 학자 장요손의 인장을 선보인다.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추사 선생은 편견 없이 다양한 분야
문화
김수환 기자
2022.12.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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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8세기초 제주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록화첩인 탐라순력도에 대한 '제주 국보 1호' 지정이 무산됐다.문화재청은 신규 국보·보물 지정을 위해 지난달 13일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본보 2022년 11월 2일) 이날 심의한 22건의 안건에 대한 결과를 1일 오후 발표했다. 이가운데 제주도가 2019년 11월 국보 승격을 건의한 보물 제652-6호인 탐라순력도도 포함됐다.심의 결과에 따르면 탐라순력도는 지방관 기록화로 최대 규모이며 당시 제주인의 생활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
문화뉴스
김은수 기자
2022.11.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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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얼어붙은 추운 겨울의 일이다. 쉽게 가슴 내주지 않는 검은 바다의 말이다. 세상과 단절된 처절함과 고독의 절제다. 세한도 얘기다. 논어의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추위가 닥친 뒤라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은 것을 안다)’를 인용했다고 알려진 그림을 음악으로 듣는다.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지휘 최상윤)의 제74회 정기연주회다. 11월 8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세한도(歲寒圖)’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중 남긴 ‘세한도’속 명사 16명의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10.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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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제주학 총서 61번째 「문화재로 읽는 제주 인물사」를 발간했다.「문화재로 읽는 제주 인물사」는 헌마공신으로 알려진 김만일과 그의 묘역, 장한철과 「표해록」, '탐라순력도'로 알려진 이형상 제주 목사, 오현(五賢)으로 존경받는 김정과 그의 제주 유적, 추사 김정희와 '세한도' 등 제주 문화재 속에 녹아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책은 도내 학교와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되며,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www.jst.re.kr)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한편 이번 책은 제주학연구센터가 기획하고, 김일우 ㈔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08.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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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올 추석부터 해외에 다녀올 여행자에 대한 면세한도가 증가할 전망이지만 제주 지정면세점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여행자 휴대품에 적용되는 면세한도를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인상하고 술 면세한도를 1병(1ℓ·400달러)에서 2병(2ℓ·400달러)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담배 200개비(궐련 기준), 향수 60㎖ 등에 대한 면세는 그대로 유지된다.해외여행 면세품에 대한 면세한도는 관세법 시행규칙으로 정하고 있어 정부가 규칙을
정치
김수환 기자
2022.08.07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