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야산 자락에 들어선 헤이리마을은 도시와 건축, 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도시개발의 모델지로 꼽힌다. 작가, 건축가, 미술인, 영화인, 음악가 등의 예술가들의 삶의 공간이면서 ‘건축물 전시장’으로 도시와 시골마을의 멋과 맛이 버무려진 마을이다.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꾼 파추출단도시와 헤이리마을은 ‘쌍둥이’관계로 해석될 수 있다. 헤이리의 구상은 출판단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8.01.07 16:43
-
도시개발 패러다임을 바꿨다 자연 지형 배려한 건축 지침, ‘비움 미학’도입 지난 2000년 들어서면서 포장 도로를 다시 흙으로 되돌리고 매립되거나 복개된 하천을 살리면서 콘크리트 도시를 ‘자연과 인위적으로 가까워지게 계획된 공간’으로 바꾸는 시도가 활발하다. 이런 시도는 자연과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8.01.02 16:24
-
인간 중심의 도시 경관 만들기 ‘경관이 미래다’의 해외 취재에서는 도시의 형성과정과 지형적 특성이 상이하면서도 도시와 지역에 스며들어 있는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들, 카나자와· 교토·오사카·고베를 소개했다. 이들은 각각의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12.26 15:14
-
포르투갈 포르투시 구시가지가 인류문화유산 포르투는 포르투와인의 원산지로 잘 알려진 포르투갈 북부의 주도다. 도우로 강 하구에 펼쳐진 인구 40만의 포르투갈 제2의 대도시로 포르투갈 상공업 중심 도시이며 대항해 시대 때는 해양 무역의 거점 도시로 큰 번영을 구가한 곳이기도 하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람이 모여 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포르투갈 최대의 상공업
지난 연재
김석주 기자
2007.12.12 16:35
-
경관이 자원이다 스페인 빌바오(하) 새로운 도시 재생 프로젝트 전 세계의 모범사례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 있는 빌바오가 세계적 문화명소로 탄생한데에는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만으로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짓기 전에 지하철부터 깔끔하게 지었고 시내를 관통하는 강 정화와 도시 환경개선에 힘을 쓰는 등 장기적 목표와 전략에 따라 도시 재생
지난 연재
김석주 기자
2007.12.05 13:25
-
미술관 하나가 쇠락하는 도시를 세계적 명소로 빌바오는 스페인 바스크 자치지방 비스카야주 주도다. 인구는 약 35만명으로 스페인의 소도시다. 한때 철강산업을 바탕으로 스페인에서 손꼽히는 무역항이었으나 1980년대 들어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하고 ‘스타 건축
지난 연재
김석주 기자
2007.11.28 15:23
-
▲대규모 행사통해 새로운 도시공간 조성스페인 바르셀로나는 1970년대까지만 유럽에서는 낙후된 도시였다. 프랑코 독재정권 당시 건축에 대한 통제가 부족, 불법적으로 건축물이 들어서며 불안정한 성장을 했다. 당초 바르셀로나의 구시가지는 가로×세로가 각각 110m씩 구별된 정사각형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처음 도시설계 당시에는 4면중 3면에만 3층 높이
지난 연재
김석주 기자
2007.11.21 18:20
-
파브리츠 레오니 바르셀로나 공대 초빙교수(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교수) “바르셀로나는 도시를 유기체로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다. 지역마다 공동체 핵이 있고 서로 유기적으로 동맥과 같이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교수이면서 현재 바르셀로나 공대 초빙교수로 있는 파브리츠 레오니씨는 바르셀로나를 이같이 규정했다. 레오니 교수는 “바르셀로나는 정사각
지난 연재
김석주 기자
2007.11.21 16:04
-
교토와 가나자와시 등 일본 도시들이 지역의 삶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시경관 형성을 위한 경관관리의 제도적 현황과 실천적인 노력, 구체적인 사업 등을 설명하고 제주에 시사하는 바를 제시했다. ‘경관이 미래다’ 기획기사에서 다루었던 이들 일본 도시들은 각각 독특한 지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11.14 17:02
-
록코산맥을 중심으로 경사면 형태로 도시가 넓게 형성돼있고 바다와 접해있어 제주와 비슷한 지형적인 조건을 가진 고베시. 푸른 숲이 우거진 록코산을 배경으로 고베 하버(항구)랜드와 포트 아일랜드 등 시민들이 바다와 배, 항구를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이 조성되면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11.07 16:31
-
1995년 1월 17일 오전 5시46분. 일본 남동쪽 아와지섬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강진이 항구도시 고베를 덮쳤다. 고베 대지진으로 일컬어지는 이 재앙은 불과 20초간의 강렬한 흔들림으로 고베시에서만 45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많은 기업들이 다른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10.31 14:33
-
[제주를 새롭게 디자인하자, 경관이 미래다] 교토 경관의 파트너십분쟁해결 제도·기구 설립 핵심독특한 자연 경관과 삶의 문화가 융화되는 도시 경관은 일반 도시계획이나 정책사업과 달리, 시민·전문가들의 참여와 합의를 핵심 요소로 두고 있다. 고도 제한, 광고물의 색깔·크기 등에 관한 규제가 불가피해 행정·
지난 연재
제민일보
2007.10.25 09:44
-
“그 지역의 생활과 공간을 파악하고 이를 현대적인 삶에 조화시키는 것이 경관 형성의 핵심이자 원칙이다”미우라 히로시 교토시 경관·거리조성 센터 이사장은 “지난 1990년대에 제주를 방문했을 때 오름과 돌담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는 돌담 자체 보다는 돌담을 만드는 주위 공간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10.12 22:31
-
1000년간 일본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교토. 고풍스러운 가게와 사찰, 전통가옥이 이어지고 세계문화유산이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등 운치있는 도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하지만 단순히 시간이 지나거나 문화재가 있기 때문에 역사문화 경관이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교토도 다른 지역처럼, 전통 목조 상가들이 철거되면서 주차장 등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수도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10.12 22:30
-
12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일본의 고도(古都) 교토(京都). 당나라 수도 장안을 기본 모델로 만들어진 교토는 늘 일본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역대 권력자들은 수도인 교토를 차지한 후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교토를 더욱 화려하게 치장했다.1869년, 수도를 도쿄로 넘겨줄 때까지 교토는 1000년간 일본의 심장부이면서 국제도시이었다. 1000년을 이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10.10 14:15
-
행정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과 사업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주민 참여다. 주민 참여가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특히 도시 경관은 일정 부분 규제가 불가피, 반드시 주민 참여와 합의를 형성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 듯 도시 경관의 모델지로 꼽히는 도시는 지역의 문화·역사를 바탕으로 한 경관 제도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일본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10.03 13:46
-
일찍이 한반도 남쪽에서 거센 물결을 헤치며 열도로 건너간 백제인들은 오사카에 거주하면서 새로운 삶의 문화를 만들어나갔다. 항만의 발달한 교통 요충지인 오사카(大阪)는 한반도를 비롯한 대륙문화를 받아들이는 문호 역할을 해왔다.이처럼 다른 나라와의 왕래가 빈번하면서 상공업이 발달해 일본 제2의 도시로 자리잡고 있으나 교토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역사 유적은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09.26 15:32
-
기획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는 외국 도시경관관리의 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가나자와시는 우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이다.그럼에도 최근 가나자와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도시경관관리 때문이다. 지난 회 기사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가나자와시는 행정기관이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경관을 형성해온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지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09.19 16:55
-
전통 가옥들 사이로 쾌적한 물이 흐르는 도시 풍경을 가진 가나자와시. 옛 게이샤들이 살던 집들이 고스란히 보존된 반면 현대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미술관을 보유하는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도시, 과거의 흔적과 현대적인 삶이 공존하는 도시로 알려져있다.이처럼 인구 45만명에 불과한 가나자와시가 도시 경관의 모델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밑바탕에는 경관도시선언이 있다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09.19 16:54
-
“도시 경관은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 등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도시 경관에 대한 조급증은 자칫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원칙에 입각한 장기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가와가미 미츠히코 가나자와대학 교수는 “가나자와시는 관광 도시이지만 도시경관의 초점은 관광객 보다는 주민들의 삶에 맞추고 있다”며 &ldquo
지난 연재
이창민 기자
2007.09.12 15: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