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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내 삶의 동반자라고 생각해요.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할 거예요"지난 17일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만난 곽단순 전 조천적십자봉사회장(59)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의 손길을 받아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며 "어쩌면 봉사는 나를 위한 일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이날도 곽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왔다. 온종일 김치를 버무리느라 피로할 법도 하지만 곽씨는 봉사라는 단어에 절로 미소를 띠었다.특히 곽씨의 수첩에는 봉사 일정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곽씨의 일과는 봉사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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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혁 기자
2022.10.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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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별 역할·기능 체계화도 추진 사업 연계 중요항노화·폐자원활용사업 등메디푸드 중점 육성 기대바이오산업 핵심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가 속속들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방안이 관건이다.최근 준공된 3개 센터의 시설별 성격을 구체화하고 이에 따른 제주형 바이오산업 고도화·다각화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센터별 성격 구체화JTP 바이오융합센터내 위치한 기능성식품센터는 생산지원동 등이 들어서있다. 기능성식품센터는 생물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과 효능 분석, 시제품 제작 등 기술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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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2.10.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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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시설·장비 인프라 확충도내 자원현황 및 DB 구축'생물자원 주권' 기반 마련화장품인증제 도입·확산 등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주요 선진국들은 백신 등 치료제 개발을 비롯한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바이오산업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첨예해지면서 제주도 역시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바이오산업을 주목하고 있다.본보는 3차례에 걸쳐 제주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현황 및 인프라 활용계획을 살펴보고 향후 육성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 △산업육성 인프라 확충당초 제주 바이오산업은 주로 농산물 등 식물자원을 활용한 식품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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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2.10.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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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원소기호 H)는 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화학기호 'H2O'인 물 등 자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주에서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 수소는 '탄소제로화 섬'과 '에너지 자립 섬'이라는 제주의 에너지 핵심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적화된 청정자원인 것이다. 제주에서 자체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교통·산업·가정 등에 활용하는 수소경제 전환 및 그린수소도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주수소경제 포럼' 통해 방향성 제시지난달 30일 올해 처음 열린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제주수소경제 포럼'에서는 전문가와 수소에너지 관련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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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0.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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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Happy+ 공모사업교과목 교육, 멘토링 진행사회적 관계 형성 등 목표매월 월례회의, 상황 공유경제적으로 어려운 제주지역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학습 지원 서비스가 자기주도적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제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영은)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제주시내 아동·청소년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러닝 UP! 마인드 UP!'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오는 11월까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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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기자
2022.10.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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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희 명인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일반 농가보다 평균 조수입이 많다. 강만희 명인은 해거리 현상 없이 매년 일정한 수확량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강만희 명인은 비가림 감귤 단수 시기인 8월부터 세심한 나무 관리와 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상인이냐 농산물 경매시장이냐 등 출하 방법 등에 따라 목표 당도를 설정해 물 공급량 등 재배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만희 비가림온주 명인이 지난 8월 5일 교육한 고품질 생산 비법을 들어본다.△출하 목표별 재배 관리올해는 일조량이 평년보다 좋지 않은 것 같다. 감귤 당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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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22.10.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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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정부는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수소경제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수소경제전환 선점·선도지역으로 제주도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중장기 계획을 통해 그린수소도시를 향한 단계별 계획이 마련·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린수소확산을 위한 제주수소경제포럼'이 지난달 첫 포럼을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도 수소경제산업 방향설정과 세부계획수립, 협력강화 등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제주도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계획 수립제주특별자치도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기반으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한다는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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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0.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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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도시'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물론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지자체 가운데 부산시가 '15분 도시' 구현에 대해 구체적인 로그맵을 작성하고, 세부계획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시의 '15분 도시' 목적과 방향, 계획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제주의 '15분 도시' 계획에 시사점 등을 찾아야 한다.△부산시 초정밀 압축도시 구상근접성과 다양성 그리고 편재성 등 3가지 요인이 잘 구축돼 작동되는 도시가 '15분 도시'라고 정의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속가능성과 공간민주성, 첨단기술성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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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0.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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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시는 주로 외형팽장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거주민 생활만족도 하락, 난개발 가속, 환경훼손 심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도시모델로 '15분 도시'가 부각되고 있고, 제주도 역시 '15분 도시 제주'를 계획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9일 '15분 도시' 제안자인 파리 11대학 도시설계학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 교수와 면담을 가졌다.△오영훈 지사'15분 도시 제주'를 구체화하게 된 이유는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배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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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0.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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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새 부쩍 추워졌다. 성읍리 길을 걷다 쑥호떡집을 만났다. 사람들이 줄을 선 걸 보니 맛집인가 보다. 호떡은 뜨거운 때 먹어야 제맛이다. 뜨거운 설탕액이 줄줄 흐르는데도 맛있다며 야단들이다. 쑥호떡이라 해서 반죽이 쑥색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다. 쑥잎이 설핏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추운 날, 동문시장 어귀 골목에서 시린 손을 호호 불며 호떡 아주머니의 손놀림을 유심히 바라본 적 있다. 밀가루 반죽 대야에서 반죽 한 줌을 뚝 떼어내서 돌돌 말다가 쭉 펴서 그 안에 설탕 한 숟갈을 넣고 뜨거운 불판에 넣는다. 그렇게 서너 덩이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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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2.10.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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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문화지구로 지정된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은 25년 전 "예술하는 마을을 만들어보자"는 한뜻 아래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빈 땅에 조성됐다. 이후 예술인을 주축으로 '조합'과 사무국을 구성해 문화시설과 제한된 범위 내 상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제민일보는 문화와 일상이 공존하고 있는 '헤이리'를 살펴본다.△예술인 힘 합쳐 마을 조성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문화지구인 헤이리예술마을은 국내 최초 문화예술인 창작공간이자 최대 규모 예술인마을(약 15만평)이다. 마을 이름은 파주의 전통 농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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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신승은·홍진혁·고기욱 기자
2022.10.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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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민주화 가치 실현…후대전승 프로그램 다채오월길 활성화 호응 잇따라…버스 활용한 접근성 기여반면 제주 유적지 산재 한계…명예도로명 부여 보류도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당시 광주시민들이 불법으로 집권하려는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항거한 역사적 사건이다. 특히 민주·인권·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면서 한국 정치사의 큰 전환을 이뤄내는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운동의 원동력이 됐으며 오늘날 세계에 중요한 민주화운동 사례로 널리 알려졌다. 이에 '광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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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2.10.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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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Happy+ 공모 사업찾아가는 맞춤형 자원활동자립능력·자신감 향상 목표"능동적 주체자 기회 제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제주지역 이주여성들이 찾아가는 맞춤형 자원활동 서비스를 통해 사회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 사업'에 선정된 제주이주여성상담소의 찾아가는 자원활동 지원사업 시즌2 '너여서 다행이야!' 프로그램이 지난 5월부터 운영되면서다.도내 복지 사각지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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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기자
2022.10.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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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제주 수소경제포럼'이 지난달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개최돼 수소연료 실증화를 위한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수소경제포럼에서는 ㈜빈센이 수소전지연료선박 개발 중요성과 실용화를 위한 과제 등을 제시했고, 코하이젠은 제주상황에 맞는 수소충전기반 확충 방향 등에 대해 제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탄소중립과 에너지독립 등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경제 전환을 중장기 전략을 모색하고,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빈센 성일혁 상무수소전기선박을 개발하고 있는 ㈜빈센은 선박산업 역시 전 세계적인 에너지 규제로 인해 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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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0.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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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희씨(61)는 현재 서귀포시 상예동 일원에서 노지와 하우스, 타이벡 감귤 등 5000평 규모의 과수원을 운영하며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과수원 환경이 제주지역 내에서도 각각 달라, 농가마다 자신의 토질에 맞는 재배법을 연구·적용해야만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타이벡 감귤의 비상품 기준 완화를 제언한다.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농사 일궈야...자신 과원 환경 이해, 농법 개발고품질 생산 노하우 따로 없어, 기본에 충실...타이벡 비상품 기준 완화 제언△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감귤 재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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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혁 기자
2022.10.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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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은 6대 핵심공약으로 '15분 도시 제주'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시의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부작용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15분 도시'가 기존 제주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잇는 적합한 대책으로 제시되기 위해 어떠한 연구와 대안 등이 마련해야 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외곽팽창 중심 도시개발제주도 도시개발은 1970년대부터 신제주라 불리는 제주시 연동 개발을 시작으로 빠르게 팽창해 왔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관광객 및 거주인구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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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0.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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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은 핵심 목표와 도정 과제로 지역균형성장을 위해 '15분 도시 제주' 조성사업을 계획·추진한다. 새로운 도시계획분야인 '15분 도시'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왜 제주에 '15분 도시'가 필요한지 분석하며, 제주현실과 특수성에 맞는 '15분 도시' 모델이 무엇인지 분석해 시사점을 제시코자 한다.△새로운 도시의 개념'15분 도시'는 이름 그대로 도심에서 모든 일상생활을 15분에 가능한 도시를 뜻한다. 즉,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15분이내 거리에서 상업활동, 직장업무, 학교, 의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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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0.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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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수감시설 서대문형무소…역사적 교육 장소 활용원형 보존·복원 노력…억울한 옥살이 도민 61명 명단도반면 섬 산재 접근성 등 한계…인력·예산 확충 등 과제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한국 최초·최대의 근대감옥으로 개설된 이후 가장 대표적인 악명 높은 감옥으로 운영됐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은 물론 해방 이후 민주화 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르고 희생당했던 역사 현장이다. 제주4·3 당시에도 도민 일부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행방불명되거나 옥사해 다시 제주로 돌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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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2.10.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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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제주 수소경제포럼'이 지난달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열렸다. 이날 수소경제포럼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현대차, 현대로템 관계자가 참여해 수소전기생산 플랫폼과 수소전기차량, 수소전기트램 등이 실용화 단계에 있고, 제주에 적합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SK에코플랜트 이형주 팀장SK에코플랜트는 수십년간 축전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연료전지, 태양열 및 풍력과 같은 에너지 분야 친환경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에너지 순환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 및 연료전지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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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2.10.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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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내 문화자원 적극 활용 눈길근대 건축물 개조 박물관 등 조성아트플랫폼 구축 거리 '젊음' 더해국내에서 부산과 원산에 이어 1883년 3번째로 개항된 인천항 주변의 인천 중구청 일대는 '개항장 거리'로 불린다. 2010년 문화지구로 지정된 거리는 139년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인천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이에 지구 내 현존한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 다양한 역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민일보가 문화지구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사업 등을 살펴본다.△근대 건물 박물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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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신승은·홍진혁·고기욱 기자
2022.10.04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