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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고민 구성하는 화두 탐구삶을 작동하는 매혹적인 중독 이야기점점 확대되는 중독의 영향력생체가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의해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일,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중독의 사전적 의미다. 곧 중독은 한 가지 일만을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과 그렇게 하도록 하는 충동을 가리키며, 그것을 하지 못하게 되면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한다는 의존증적인 부분이 전제되기도 한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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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독서논술 지도사·산책 회원
2017.04.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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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어부의 불굴 정신, 고상한 모습을 힘차게 표현인간이 가져야 할 용기·믿음·인내가 담긴 백과사전이른 시간 주택가를 거닐다 보면 각자의 방법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 알람소리, 텔레비전에서 전해지는 알 수 없는 왕왕거리는 소리, 누군가의 바쁜 발자국 소리, 자동차 시동 거는 소리. 다들 다른 듯 같은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늘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다 어떠한 연유로 이런 일상이 의미 없는 반복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그러면 나는 「노인과 바다」를 펼쳐든다. 산티아고의 삶에서 위안을 얻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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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독서지도사 치유적 독서모임 '산책' 회원
2017.04.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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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의미, 삶을 통해 실천하다한 사람의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는 행운을 얻는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한동안 그를 만나고 내 영혼이 춤을 추고 있다면 과장일는지. 그렇다고 해도 당분간 나는 조르바의 단호하면서도 거친 말과 춤, 산토르 연주에 젖어있고 싶다. 내 영혼은 오랫동안 부박하게 시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1883-1957)가 직접 만났던 실존 인물이다. 1917년 카잔차키스는 갈탄사업을 벌이는데, 이때 조르바와 6개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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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시인·치유적 독서모임 '산책'회원
2017.03.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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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소통 담은 걸작약자 짓밟는 현실 풍자… 시민의식 강조어린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다. 태어난 지 50일쯤 되던 무렵 새 주인을 만난 강아지 두 마리는 새롬이와 희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갑자기 스타가 된 듯, 텔레비전에도 나왔다. 올림픽 마스코트로 삼겠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바쁜 주인의 지극한 사랑을 받진 못했지만 세상의 관심 속에 새끼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주인이 집을 옮기게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9마리로 늘어난 새롬이, 희망이 가족은 자신들이 어찌될까, 걱정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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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독서지도사 치유적 독서모임 '산책' 회원
2017.03.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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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안 '강요'에 맞선 한 소녀의 통쾌한 한방인권 박탈당한 사람들이 부르는 치유의 노래자극적인 말들과 모습들이 넘쳐나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매체에선 소수의견이 다수로, 다수의견이 소수로,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필요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고 있기도 하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답답하기 만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란, 그리고 사회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나쁜 학교. 먼저 제목과 표지만으론 일반적인 학교 폭력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사회의 모습이 녹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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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산책'회원·독서논술전문가
2017.03.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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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어울려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 담긴 걸작'말하기'보다 '드러내기' '나타내기'로 자아 확인'나 혼자'의 시대"이따금 엄마는 느닷없이 우리에게 입을 다물라고 하셨다. 엄마가 고개를 치켜들었다. 시선이 우리에게서 떠나 막연한 곳을 헤매었다. 침묵 속에서 엄마는 한 손을 들어 우리들 머리 위로 내밀었다. 어떤 단어를 찾고 계신 거였다. 갑자기 모든 게 정지했다. (중략) 이윽고 엄마의 표정이 밝아졌다. 단어를 찾아내신 것이다"라며 파스칼 키냐르는 엄마의 모습을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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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독서지도사·치유적 독서모임 '산책' 회원
2017.03.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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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기쁨과 즐거움을 찾아가는 영혼의 발자취사회적 통찰, 인간 내면의 반성, 고뇌가 담긴 걸작매일 같은 음식만 먹으면 새로운 맛을 찾게 되듯이 독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서사가 중심인 소설작품을 한동안 읽다가 요즘은 에세이, 시집, 일기나 명상록에 눈이 간다. 그 가운데 오랜만에 「아미엘의 일기」를 펼치니 주옥같은 사색의 향기가 진하게 전해온다. 특히 이런 구절들은 내 머리를 쿵하고 내리찍는다. "그렇다. 우리는 너무 바쁘다. 너무나 일을 가졌다. 너무 지나치게 활동한다. 걱정, 근심, 현학, 지시의 짐을 바다 속에 집어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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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시인·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2017.03.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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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감하며 사랑하는 따뜻한 이야기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행복상자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일흔을 넘긴 남자 배우가 아내와 '졸혼(卒婚)'을 선언하고 혼자서 생활하고 있음을 밝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최근 들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이 졸혼이라는 단어는 일본의 한 작가가 만들어낸 신조어로, 한자 뜻풀이 그대로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부부가 합의 하에 졸혼을 선언하면, 혼인관계는 유지한 상태로 각자의 독립적인 삶을 인정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게 된다. 지난 해 우리나라의 50대 이상 황혼이혼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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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독서지도사 치유적 독서모임 '산책' 회원
2017.02.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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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둘러싼 비밀, 점점 미궁 속으로거짓으로 가득한 현실세계 강하게 풍자블랙코미디가 다큐로 보여지는 시대지인들과 영화를 봤다. 요즘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는 내용의 영화였다. 웃자고 만들었다던 영화인데 근래 현실과 흡사한 부분들이 많아 씁쓸하다던 영화 관계자의 인터뷰가 기사로 나오기도 했다. 자신의 성공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과 말도, 그리고 거짓으로 숨기고 덮어도 그것이 통하면 그걸로 힘이 되고 정당화가 될 수 있다는, 별 것 아닌 자존심이나 양심은 잠시 덮어두고 권력의 흐름을 읽고 잡으라던, 그 과정이 어떠하더라도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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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독서지도사·치유적 독서모임 '산책'회원
2017.02.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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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어울려 사는 방법이 실린 백과사전사람 향기냄새가 배어나는 아름다운 작품졸업앨범의 단상명절 친정에서 다락방 옷장에 넣어 뒀던 중학교 졸업앨범을 우연히 발견했다. 물건을 가지러 갔던 것을 잠시 잊고 나조차 낯선 나의 모습을 찾아, 그 시절 기억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반을 찾으며 한 장 한 장 넘겼다. 사진 속 친구들의 모습은 어제 만나 놀던 친구들처럼 반가웠다.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을 보자 잊고 있던 추억들이 한순간에 떠올라 혼자 웃었다. 그리고 그리웠다. 2월의 학교에는 여러 감정들이 있다. 졸업으로 아쉬워하는 감정, 새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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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독서지도사·치유적 독서모임 '산책' 회원
2017.0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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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직접 참전하고 살아남은 여성들의 목소리침묵을 강요받았던 그녀들의 절규로 완성된 걸작설 연휴 기간에 강정 마을 올레길을 걸었다. 설 준비로 분주했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별 생각 없이 이어진 발걸음이 강정 마을 안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노란 깃발이 비에 젖었고, 생각보다 바람은 따스했다. 구석진 밭담 아래에서 냉이들이 금방이라도 고개를 내밀 것 같은 싱그러움이 좋았다. 물웅덩이에 비친 그림자, 몽돌로 이은 담, 여느 집 강아지, 계곡 아래 고양이… 모든 것이 평온했으나 사람들의 말소리는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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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시인·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2017.02.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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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참된 가치임을 깨닫는 자세 필요험한 시대에 갖춰야 할 용기 담긴 교과서현대의 우리는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수많은 눈들에 둘러싸여 있다.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버리는지 곳곳에 숨어있는 감시카메라들이 우리의 잘못된 행위를 잡아내기 위해 24시간 분주히 돌아간다. 더 빨리 달리고 싶은 욕구는 속도위반 카메라 앞에서 누그러지고, 요일제를 무시하고 가져다 버리고 싶은 재활용 쓰레기는 CCTV와 경고문이 두려워 그냥 베란다에 꾸역꾸역 쌓아두기로 한다. 이제 더 이상 사회는 인간의 양심을 믿지 못한다. 그리고 사회는 더 이상 양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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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독서지도사 치유적 독서모임 '산책' 회원
2017.01.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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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향해 도전하는 자기완성·용기 단편작으로 표현삶의 숭고한 목적 찾기위해 노력하는 자세 등 교훈저출산과 초고령화 시대 속에서 20~30대의 고용률이 50대보다 낮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회색빛 미래에 소박한 꿈마저 꾸지 못하는 젊은이들은 나와는 상관없다고 그저 모른 척 하거나 외면하고, 스치고 지나버려야만 하는 대상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인 우리아이들. 오늘 그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20~30대의 20%가 '삼포', '오포'를 넘어 미래의 꿈과 희망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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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독서지도사·치유적 독서모임 '산책'회원
2017.0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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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다양한 가치에 대한 질문·답 단편작으로 표현반성·성찰의 자세, '함께하는 공동체' 의미 등 교훈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 이맘때쯤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정리라는 것을 하고, 또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위한 계획이라는 것도 동시에 하게 된다. 예전 같으면 연하장이나 카드를 고른다고 고민하며, 그 종이 위에 받을 사람을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면서, 일 년 동안의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정리의 한 과정이었다.행복이 사라진 사회하지만 요즘은 나조차 그런 과정을 생략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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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독서지도사·치유적 독서모임 '산책' 회원
2016.12.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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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단편 모음집…그리움·인간애 표현세월호 유가족 등 타인에 대한 관심 기울여야연말이면 으레껏 치르게 되는 송년회 모임으로 분주한 날들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즈음에 송년회 모임이 많다는 건 즐거운 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휴대폰 캘린더에 모임 날짜와 시간을 체크하면서 송년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굳이 의미를 부여해보면 한 해가 가는 걸 아쉬워하는 마음 때문이기도 하고, 한 해 동안 함께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서로 나누자는 뜻일 게다. 그런데 지금까지 송년회의 의미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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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시인·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2016.12.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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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가 되는 법염소 아주머니와 동물친구 소개수많은 인연속 가치관 성찰 눈길애너벨의 신기한 털실흑백 마을에 색 입힌 작은 행동대가 없는 노력 '마음의평화'로카톡 창을 열어본다. 가족과의 일상적인 대화창, 오래된 친구와의 시시껄렁한 대화창, 잘 모르는 사람들과의 사무적인 단체 대화창들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대로 줄줄이 따라 올라간다.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내 살아온 역사인 것 같아 차마 지우지 못한 오래된 창들도 곰팡내를 풀풀 풍기며 끄트머리에 붙어 있다. 미련스럽게 쥐고 있던 대화창들이건만, 손가락 방향을 바꿔 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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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독서 치유 모임 '산책' 회원
2016.1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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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벽 쌓던 열두살 소녀 주변과 교감성찰·치유로 발전…따스한 말 한마디 중요거리 두고 기다려주기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들릴 때가 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 상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빈말인걸 알면서도 어떤 땐 흐뭇하기도 하고, 때로는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내가 한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했겠구나 싶다. 「가족연습」의 주인공 칼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자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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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독서치유모임 산책 회원·독서논술지도사
2016.12.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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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문제 아닌 '스트레스 치유방법' 고민선입견 고착화 벗어나 나름의 '휴식' 부여느슨해지는 연습하기지난 일주일 나에게 휴가를 주었다. 물론 장소 이동이 없다는 이유로 휴가라는 것에 큰 기대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방법적인 면으로 나 스스로 일에 조금 느슨한 태도를 가졌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가정에 집중했다. 집중이라고 해서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시간을 평소보다 조금 늘리는 정도였다. 그러니 진정한 휴가는 아닌 셈이다. 부모로, 자식으로, 학생으로,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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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독서지도사
2016.11.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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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주제로 각자 생각·경험 공유하는 작품최초 선심, 환상 만들어…자발적 삶 등 강조노파의 일편단심 사랑이야기문학작품을 읽으면서 독자가 얻을 수 있는 기쁨은 동일시의 경험과 카타르시스, 통찰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한 행운은 어떻게 다가오는지 알 수 없다. 최근에 읽은 문학작품 가운데 기 드 모파상의 단편들은 읽는 내내 낄낄거리게도 하고, 한참이나 침묵 속으로 나를 데려가기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의자 고치는 여인」 이라는 단편이다. 내용은 단순하다. 베르트랑 후작의 저택에서 사냥 개시를 축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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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2016.1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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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편견과 싸우는 자신의 한계 고백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삶의 해법 제시 "네 꿈이 뭐니"청소년을 위한 자아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일이다.한 남학생이 '20년 후의 어떤 하루를 묘사해보라'는 주문에 이렇게 적었다. "20년 후 나는 아내와 딸 둘과 살고 있을 것이다. 6시에 퇴근을 해서 저녁을 먹고 아내, 딸 둘과 공원 산책을 할 것이다.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텔레비전을 보며 놀 것이다" 이런 글을 누군가 읽었다면 이렇게 재미없는 삶이라니 하며 혀를 찰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글을 읽는 순간,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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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2016.11.04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