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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JDC 보전 방안 제시역사 문화적 가치 지닌 식수원과거 용천수 중심 마을 형성돼난개발·과사용으로 멸실 위기물허벅 등 제주 물문화의 원천체계적인 보전 방안 마련 절실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김영진)는 올 한 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직무대행 임춘봉.이하 JDC)와 공동으로 제주의 자연자원 중 하나인 용천수의 이용 및 관리 실태를 현장 조사, 훼손 및 오염 여부를 점검하고 체계적인 보전 관리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지역주민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용천수 복원 방안 등도 모색했다.제주인의 생명수인 용천수의 가치를 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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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강지환·이은지 기자
2018.12.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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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가 풍부한 마을 '일과1리' 유명바닷가 천연지하수 샘솟는 '장수원'콘크리트 등 정비로 본래 모습 상실용출량 등 최하점…보존관리 절실물은 지구상의 모든 만물이 생명을 유지를 위한 생명 순환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모든 생명의 원천이다.과거 제주인 역시 물을 중심으로 마을을 만들고 이 마을에서 살아가며 문화를 꽃피웠다. 그런데 생명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제주의 물 용천수가 우리의 무관심과 욕심으로 고갈 위기에 직면해 있다. 난개발과 무분별한 사용은 지속가능한 자연자원으로서 용천수의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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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이은지 기자
2018.12.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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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방진성·철새도래지 등 자리생활용수로 사용되던 '펄개물'남탕으로 이용…이야기꽃 피워용출량 감소…보존관리 낙제점"용천수 보존은 선택 아닌 필수"마을마다 공동수도가 설치되기 이전인 1970년대 제주에서는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물'의 존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해안마을은 용천수가, 중산간 마을은 봉천수의 존재가 특별했다. 해안마을에서 용천수는 인구수에 따른 마을의 크기를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요인이었다.근본적으로 제주도의 마을들이 해안지역을 따라 분포하는 배경도 생활용수인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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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기자
2018.11.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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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중앙 위치…마을 이름 '벵디'서 유례평대리서 가장 큰 용천수…주민과 동고동락공유수면 매립으로 제기능 상실…멸실 위기지하에서 물이 흐르는 층을 따라 이동하던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솟아나오는 곳을 '용천'이라 하고 이 물을 '용천수'라고 한다.제주 섬의 마을은 이 용천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해안에 마을이 집중된 것은 이 때문이다. 제주 사람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마을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삶을 영위했다. 용천수는 제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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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강지환 기자
2018.11.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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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웃샘굴서 용출…청명한 수질 자랑마을 행사·가정 제사 등 사용한 신수현재 출입 제한…주민 이용 1점 최하역사·문화 간직 용천수 보존책 절실제주의 용천수는 1960년대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 제주인에게는 생명수 역할을 했다. 직접 마시던 식수는 물론 밥을 짓고 채소를 씻으며 빨래와 목욕을 하던 용도까지 제주인의 삶은 어느 하나 용천수를 빼고는 이야기하기 힘들다.제주의 생명수 용천수가 중산간 난개발과 무분별한 사용, 과도한 정비 등으로 인해 본래 모습을 잃고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개웃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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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강지환 기자
2018.11.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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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 사랑방·아이들 놀이터 역할콘크리트 타설 등 원형 훼손 심각보존관리평가 점수 9점…대책 시급미래세대 위한 용천수 보존 '필수'예전 제주인들은 용천수와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봉천수(奉天水)를 통해서만 생명의 근원은 물을 확보했다. 제주에서 용천수는 섬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수' 자체였다.제주인의 생명의 근원이며 역사와 문화의 원류인 용천수는 1960년대 상수도 보급 등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우리 기억에서 점차 멀어졌다.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용천수는 무관심 속에 방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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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이은지 기자
2018.11.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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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희귀한 절리형 용천수금능리 주민과 함께 동고동락과도한 시설정비로 훼손 위험"용천수 보존 선택 아닌 의무"용천수는 제주인에게 식수나 생활용수 등 단순한 물을 넘어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친다. 용천수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마을에서 용천수를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물 보전과 이용에 대한 연대의식이 생겨났다. 또 물허벅과 물구덕, 물팡 등 제주만의 독특한 물 문화가 만들어졌다.하지만 오랜 시간 제주인의 생명수 역할을 한 용천수가 난개발과 무분별한 사용 등으로 고갈 위기에 직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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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이은지 기자
2018.10.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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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평야 가진 마을 '수원리'큰물 주민 삶과 밀접…멸실 위기보전관리평가 7점…4개 항목 1점"용천수 보존·관리 선택 아닌 필수"화산섬이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땅을 일구고 하루 종일 바다에 몸을 의지한 채 고된 노동을 해야 했던 제주인들에게 땅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 그 자체였다. 섬사람들이 식수 등 생명과 직결되는 담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용천수와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봉천수(奉天水)가 유이했다. 제주에서 용천수는 섬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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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기자
2018.10.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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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들은 담수(淡水)가 흐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하고 살아왔다. 용천수를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물 보전과 이용에 대한 연대의식이 생겨나고 물허벅과 물구덕, 물팡 등 제주만의 독특한 물 문화가 만들어졌다. 제주인의 삶과 함께해온 용천수가 위협받고 있다.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두말치물'은 과도한 정비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경관을 헤치는 것은 물론 용출량 감소로 고갈 위험에도 직면해 있다.△항일정신 상징 조천제주시 조천읍 조천리(朝天里)는 제주시내에서 동쪽으로 12㎞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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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강지환 기자
2018.09.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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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용천수는 '생명수'로 불린다. 화산섬이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땅을 일구고 하루 종일 바다에 몸을 의지한 채 고된 노동을 해야 했던 제주인들에게 땅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 그 자체였다. 섬사람들이 식수 등 생명과 직결되는 담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용천수와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봉천수(奉天水)가 유이했다. 이처럼 제주인의 생명줄 역할을 해온 용천수가 위협받고 있다.해안을 중심으로 수많은 용천수가 흐르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를 대표하는 용천수인 감언물이 용출량 감소로 인해 고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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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강지환 기자
2018.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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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물은 다른 지역의 그것과는 다른 가치를 지닌다. 화산섬이라는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며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게 있어 물은 '생명' 그 자체다. 그러나 각종 난개발과 무분별한 이용 등으로 제주 섬의 생명수가 존재를 위협받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는 해안을 중심으로 수많은 용천수가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무분별한 개발과 과도한 정비 등으로 원형이 훼손된 채 본래 기능을 잃고 있다.△열녀의 고장 신촌리조천읍 신촌리는 제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열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원당봉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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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강지환 기자
2018.08.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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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제주인들이 터를 잡고 생활한 마을은 해안가나 중산간에 위치했다. 물이 귀하던 그 시절 생명과 직결되는 용천수가 샘솟았기 때문이다. 제주인의 삶과 함께 한 용천수가 난개발과 무분별한 사용, 과도한 정비 등으로 인해 본래 모습을 읽어가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남또리물'은 과도한 정비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물의 흐름이 차단되면서 오염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수박 명산지 신엄애월읍 신엄리는 제주시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16㎞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중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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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이은지 기자
2018.08.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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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제주의 해안이나 중산간에는 용천수와 산물이 솟아나는 곳에 마을이 형성됐다. 우리 선조들은 이 물을 항상 신성시하고 깨끗하게 보존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고 있다. '거스린물'은 자연의 순리를 역행한다고 해 신령 시 되고 있지만 지금은 원형을 잃고 시름하고 있다.△애월읍의 관문 하귀1리 관전동, 고수동, 군항동, 안남동, 남주동 등으로 이뤄진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는 완만한 평지와 긴 해안선을 따라 좋은 어장을 형성하고 있어 예부터 사람이 정착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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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이은지 기자
2018.07.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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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두동은 아무 곳이나 땅을 파면 물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이 풍부한 마을이다. 특히 오래물 인근에 형성된 용출수군은 도두동을 대표했다. 하지만 군락을 형성해 때로는 식수로, 때로는 생활용수로 마을주민의 삶과 함께 하던 용출수군은 무분별한 개발과 해안 매립 등으로 인해 사라져 가고 있다.△섬의 머리 '도두' 도두동은 제주읍성을 통과하는 길이 동서로 이어지고 주성을 중심으로 한길 머리에 있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도두(道頭)'은 섬의 머리라는 뜻이다.도두동은 380여년 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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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강지환 기자
2018.07.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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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제주에는 용천(涌泉.물이 솟아나는 샘)이 많았다. 이 용천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고 발달했다. 용천수는 지층 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지표와 연결된 지층이나 암석의 틈을 통해 용출되는 물이다. 용천수 이용의 역사는 곧 제주의 역사라고 해도 과한 표현이 아니다.제주시 도두동도 용천수에 의존해 마을이 생겨났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도두동 용천수는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로 유명하다. 물 좋기로는 제일인 도두동에서도 '오래물'은 으뜸이다. 하지만 난개발과 과도한 정비 등으로 고갈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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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강지환 기자
2018.06.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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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계시 의해 발굴… 용출량 풍부·좋은 맛으로 유명보전·관리 등 부족... 수질·접근성·주민이용 평가 낮아난개발 등 위협...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자세 요구제주시 애월읍 지역은 예로부터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경로사상이 높아 애향.전통문화의 고장으로 일컬어졌으며 중산간 지역의 드넓은 목장과 풍부한 수산자원, 천혜의 관광자원이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주열풍과 맞물려 제주 서부지역 전원도시로 급부상하면서 난개발 등으로 인해 용천수를 비롯한 수많은 자연자원이 본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농촌 마을 '고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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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이은지 기자
2018.06.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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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생활용수 등 이용…현재 목욕탕 활용중남탕 용출량 감소 고갈 위험…평가점수 최악"소중한 자연유산…미래세대에 온전히 전달"제주 섬의 마을들은 용천수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제주시 도두동도 용천수에 의존해 마을이 생겨났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도두동의 용천수는 용량도 풍부하고 수질도 좋아서 그냥 마시기도 한다. 특히 신사수 마을에서 나는 '말물'은 많은 수량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식수와 생활용수 등으로 활용되는 등 주민들의 생명 줄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말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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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기자, 강지환 기자
2018.05.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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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를 동북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와 세계적인 보물섬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이하 JDC)가 최근 제주 발전 전략을 수정했다. 과거 개발 중심의 프로젝트 추진에서 벗어나 제주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살리며 고유한 가치를 증진시키는 '성숙한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제민일보(대표이사 회장 김택남)는 JDC와 공동으로 제주의 환경 자산 중 하나인 용천수의 이용 및 관리 실태를 현장 조사, 훼손 및 오염 여부 등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보전·관리방안 등을 제시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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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기자
2018.05.0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