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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손상시 지속 투석10여년 전 성탄절 '기적'성탄절을 며칠 전부터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하늘까지 맑다면 흰 사슴이라도 보일 듯하다. 그리고 우리에겐 익숙한 '기다림'이 있다. 그것은 '선물'이다. 성탄절, 빼빼로데이, 밸런타인데이 그리고 자장면을 사주는 날까지 있다. 이처럼 인간은 선물로 시작해서 선물로 끝을 맺을 수 있는 존재다. 10여 년 전 성탄절에는 새 생명을 선물 받은 두 사람이 있었다. △신장 만성 손상이런저런 이유로 우리 몸의 장기는 손상을 받을 수 있는데, 급성 손상과 만성 손상으로 분류해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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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3.1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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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는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영상을 맺게 되며, 망막에 도달한 빛은 전기신호로 바뀐 후 시신경을 통해 우리 뇌의 시각피질로 전달된다. 이러한 과정이 모두 원활하게 작동해야 물체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백내장 원인과 증상백내장이 발생할 경우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마치 카메라의 렌즈가 더러워지면 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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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3.12.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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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유르베다의 속담 "식사법이 잘못되었다면 약이 소용없고, 식사법이 옳다면 약이 필요 없다"처럼 예로부터 식습관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해 왔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만성신부전 환자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만성신부전은 신장 손상이나 신장 기능 감소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성 신장질환(41%), 고혈압(16%), 사구체신염(14%)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이로 인한 만성신부전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말기 신부전으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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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3.12.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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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란 손상된 무릎 관절의 연골과 뼈 일부를 제거하고 치환물을 넣어주는 수술이다. 1968년 처음 시행된 이후 수술기법과 치환물이 발전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한 해 60만건 이상 시행되고 있으며 수술 후 삶의 질이 높아져 만족도가 높다. 닳아 있는 무릎의 내측이나 외측 부분만 치환하는 부분치환술과 전체 무릎을 치환하는 전치환술이 있다. △수술 대상 및 치환물 재료무릎 연골이 많이 닳아 있는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이 주된 대상이다. Standing X-ray(직립 X-선검사)를 찍었을 때 무릎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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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3.12.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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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퇴행성 변화 주원인수면장애까지 초래할 수도스트레칭·질병 관리 등 필수통증시 조기 진단·치료해야날씨가 쌀쌀해지면 통증이 심해지는 곳이 관절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관절이 굳기 때문인데 특히 무릎뿐 아니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단순 통증을 넘어 팔을 위로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유착성관절낭염(동결견)특별한 외상 과거력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이후 어깨관절 부위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운동 범위에 제한이 나타나는 경우를 흔히 오십견이라고 말한다. 오십견의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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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3.11.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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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시기 조금씩 변화증상 및 치료법 다양손씻기, 예방접종 해야어느 날 2세 남아가 내원했다. 보호자는 전날부터 39도 이상 발열이 있고 저녁이 되니까 컹컹거리는 기침소리 나면서 숨소리가 거칠어졌다고 한다.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내려가지 않고 잘 먹지 않으려 한다고 호소했다. 검사결과 환자는 인플루엔자 A형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호흡기 치료 후에도 호흡음이 호전되지 않아 입원 후 증상조절 약물 치료에 들어갔다. 입원치료 2일차에 호흡곤란 및 호흡음이 호전되고, 3일차에는 발열증상이 좋아져, 4일차에 퇴원했다. 약물 복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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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11.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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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기구 사용 후 통증 호소 손목 보조기 착용 후 재활 치료해야 만성 통증 줄이고 일상 회복 중요최근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의 척측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며 손목에 부담감이 가중되고 테니스와 골프 같은 스포츠가 대중화되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파스를 붙이거나, 가벼운 자가 치료를 통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치료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수반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에 내방해 조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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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2.10.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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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병률 증가하는 추세검사 종합 판단해 진단해야물과 토양 속 균 주의 필요비결핵항산균(Nontuberculous mycobacteria, NTM)은 말 그대로 결핵균은 아니지만 결핵균처럼 항산성(산에 강한, acid-fast)을 띤 균이다. 결핵균이 인체에서만 생존하고, 사람 간 전파를 통해 전염되는 것과 달리 이 비결핵항산균은 토양이나 물과 같은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주로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와 만성폐렴을 일으키며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후진국 병인 결핵이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비결핵항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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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10.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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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부위 외부 노출 감염 위험↑정맥항생제 투여·빠른 처치 필요환자 상태에 따라 합병증 가능성개방성 골절이란 부러진 뼈가 외부로 노출된 것으로 뼈가 연속되지 못하고 불완전하게 끊긴 상태를 말한다. 골절 선이 여러개가 나타는 분쇄 골절, 겉으로 피부가 찢어지지 않았지만 부러진 형태의 폐쇄성 골절, 그리고 뼈가 외부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로 나눌 수 있다. 개방성 골절은 운동선수에게 잘 발생하며 일반인의 경우 일상생활 혹은 예상치 않은 사고로 인해 경험하게 된다. 개방성 골절은 근육이 함께 손상될 뿐만 아니라 감염의 취약해 합병증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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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2.09.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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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체 이상이 가장 큰 원인상황에 맞는 신체활동 필요반복 유산도 임신가능 희망적주변에서 누군가가 유산을 했다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럼 어떤 이는 안쓰러워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유산한 여성을 탓하기도 한다. 사실 많은 경우 굳이 다른 누구에게서 쓴 소리를 듣지 않더라도 유산을 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를 책망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참 많다.유산을 한 산모들은 대부분 "제가 뭘 잘못 먹었나요?" "제가 쉬지 않아서 그런가요?" "며칠 전 외근을 다녀와서 좀 피곤했는데 그래서 그랬을까요?" 등 같은 맥락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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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09.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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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 감염 후 평생 잠복기심한 모기물림 알레르기 주의증상 확인으로 조기진단 중요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는 오래 전부터 인간에게 널리 퍼진 친숙한 바이러스다. 다행스러운 것은 감염이 됐다 하더라도 대부분 별 증상이 없고 극히 일부에서 감염성 단핵구증을 일으키지만 이 또한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그러나 얌전해 보이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소아기에 1차 감염된 후 인체에 평생 잠복 감염돼 있다가 성인기에 비인두암, 위암, 림프종 등과 같은 여러 암이 발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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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09.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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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강한 봄·여름 발병 높아 악성 바이러스로 전이 가능성도 골수이식·체내 림프구 제거해야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인간 헤르페스바이러스라고 불리며 이중나선 구조를 갖는 DNA 바이러스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 전염성을 확대시키는데 전체 인구의 약 90% 이상 감염된 것이라 할만큼 전파력이 강하다. 바이러스는 인간의 몸에 들어오면 비활성 상태를 유지해 조기에 발견이 어렵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감열될 경우 악성 림프종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 라도 발견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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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2.09.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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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가진단 등 관리 중요발병원인 환경적 요인 90% 조기에 발견시 완치율 높아유방암은 전세계적으로 발병빈도 1위의 여성암이고 보통 중장년 여성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폐경 전 젊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46.5%로 높은 편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서구 여성은 나이 들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은 50대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그 후로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40대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고, 40대 이하 환자 역시 13%로 서구보다 약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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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08.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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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현 즉시 병원 방문 필요 평소 구강위생 철저히 관리해야심경부 감염은 편도주위 농양, 부인두농양, 인두후농양, 침샘 농양이 심해지는 병으로 입을 벌리기, 침 삼키기가 힘들어져 기도 막힘으로 인한 호흡곤란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심경부 감염은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호흡곤란이거나 침 삼킬 때 통증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발병시 감염 급속 진행평소 원인이 될 만한 질병의 예방에 힘쓰면 되겠지만, 병이 심해지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감염이 진행된다. 열이 나고 목에 심한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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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2.08.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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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염증 심화 등으로 악화평균 수명 증가로 발생 증가생선가시, 상처 등 원인 다양목에 혹이 발생해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그래서 이비인후과 의사 중 목과 머리,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분야가 탄생하고 '두경부 외과'를 전문과목으로 표방하는 의사들이 배출됐다. 하지만 희소성으로 인해 수도권 대형병원과 일부 대학병원에만 근무하고, 전국적으로 두경부 의사의 수는 많지 않다. 제주도에는 목의 염증으로 구급차를 이용해 응급센터를 찾는 환자가 다른 지방보다 많다.△건강에 중요한 경부목에는 중요한 구조물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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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08.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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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 나타나는 불안장애 일종 인지행동치료, 공황발작 예방 가능 마음 안정 우선…스스로 위로해야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예상치 않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증상을 말한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다수 경험하게 되는 질병이며, 오랜 시간 방치해 둘 경우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초기에 약물과 인지행동, 훈련 등을 통해 조기치료가 필요하다.△어느날 갑자기 발생43세 남성 박모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중, 갑자기 숨이 막힐 것 같고,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함께 곧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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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2.08.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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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치료법 개발로 완치 가능성 열려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치료 중요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질환의 존재는 1800년도 말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연구도 130년 이상 진행됐지만 지금까지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근본적 치료가 필수아토피 피부염은 습진성 병변을 기본으로 하며 가려움, 습진성 피부발진, 인설 등이 특징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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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08.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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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접촉사고 상태 확인 필요충격 다라 여러 장기 손상 유발둔상성 손상 천공 등 생명 위험고형장기 출혈 2달간 안정필요선복부내 장기손상은 경미한 사고에도 입을 수 있다. 복부내 장기손상시 보통 복통이나 압통을 겪게 되는데 통증의 강도는 아주 가벼운 것에서 매우 심각한 정도까지 다양하다. 대형사고로 이송된 경우 심각한 통증이 있어도 환자는 그보다 더 고통스러운 부위(골절 등으로)의 통증 혹은 환자의 의식이 완전치 않아(예컨대 머리 부상 또는 쇼크 등으로 인하여) 복부통증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통증호소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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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2.07.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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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 높아무릎관절 불안정해 질환 다양회복 어려워 평소 예방이 최선퇴행성 관절염은 중장년층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는 여성의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어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것도 원인이다.무릎관절은 뼈의 모양에 의해 안정성을 갖는 팔꿈치, 엉덩이, 발목관절과 달리 대퇴골과 경골의 관절면이 서로 타원형으로 두개의 타원이 접촉해 경첩 형태의 관절을 이룬다. 무릎의 폄과 굽힘 운동을 하고 돌림 운동과 미끄러짐도 함께 이뤄지는 복잡한 움직임을 보여 상당히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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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06.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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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사약이나 독화살 재료청산가리 6000배 맹독 성분생소한 식물 접촉·섭취 금지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야외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까운 산과 들을 찾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다 보면 독성이 있는 식물을 함부로 다뤘다가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빈번한 사례가 독초를 약초로 오인해 복용하는 사고다. 실제로 날씨가 완연히 풀리는 봄이나 초여름쯤에 가까운 산과 들에서 산나물이나 각종 풀뿌리, 나무열매 등을 채취해 이웃 혹은 친지들과 나눠 먹은 후 중독 증상이 발생해 응급실로 내원한 사례가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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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2.06.0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