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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균형발전 기초는 무엇보다도 대중교통 개선의 선행이라고 본다.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후 과연 교통정책 운영체계의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행정당국이나 민의 대변인 의회는 교통행정의 문제점이 드러날 때마다 개선의지나 새로운 운영체계도입의 시도보다 모색하겠다는 말만 해왔다. 2005년 모 버스업체가 경영악화로 도산하자, 제주시는 노선의 단순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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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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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는 2006 주말가족 스포츠캠프 행사에 참가했다. 뜨거운 햇살이 우리가족을 반기는 듯했다. 옷가지를 챙기고 우리 가족은 함덕해수욕장을 향해 운전대를 잡았다. 처음 가는 행사라 어떤 프로그램이 기다리는지는 잘 몰랐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마음도 어느새 들떠 버렸다.행사장에는 전혀 모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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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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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사회시간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다.그 기억을 상기해 보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점은 첫째, 사유재산을 인정하느냐, 둘째, 모든 경제주체들이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자유롭게 생산하고 구매하는 시장경제냐, 아니면 국가의 통제 하에 생산·분배·소비를 조절하는 계획경제냐이다.2003년 현 정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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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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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햇과일, 커다란 보름달이 기다려지는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9월 한달간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들로 붐빌 것이다. 벌초때 안전사고 응급처치에 관한 상식을 몇가지 익혀 보자.첫째, 예초기 안전사고다. 예초기는 나일론 커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쇠톱 칼날을 사용하다 손가락 등을 베었을 때는 흐르는 물이나 소독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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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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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제주도에 총성이 울려서는 안 된다. 총성은 죽음이요 말살이고 생지옥이다. 다른 지역도 전쟁의 참화를 입어서도 안되겠지만 제주도 땅에는 총성이 울리고 살생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제주도를 총성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 제주에 총성이 울리지 않게 하는 것은 바로 평화의 섬 실현이다. 일부 주민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사 기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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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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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은 주민 대부분 농어업에 종사하며, 주 소득원은 당근, 감자, 양파, 마늘이고 인구 1만6000명의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이다.이런 마을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신념을 가진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단체들이 있다.구좌읍 기술자원봉사대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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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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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경제는 장기적인 침체와 대량실업이 발생해 날로 실업자가 늘어만 가고, 국제 유가의 급등, 달러 환율의 급락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러한 가운데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열정을 다해 동참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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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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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덥다는 이유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충격 완화장치가 없는 규정에 맞지 않는 안전모를 쓰고 운행하다가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례가 적지 않다.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경찰의 단속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의 단속만을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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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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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한달이 지난 지금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 재래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현대식 주차장을 확충하고 아케이트 시설, 공동작업장·냉동창고 시설 등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있다.또한 상품의 포장디자인을 개발하고 규격화된 포장용기를 사용해 원산지와 가격표시를 준수하도록 하고 아울러 품질보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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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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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버지라는 이름아버지 이 땅에 아버지忍苦의 처절한 삶속에눈물로 흙에 외길을외롭고 고달펐던 아버지종달새 울며 하늘 높이 날면의랴낄낄소(牛) 잠지패기 후려치며쟁기 들고 밭갈이 솟구던 아버지땀 흘린 만큼 흙은거짓말을 안한다던 아버지아들, 딸 가슴에 담고흰머리카락 나부끼며얼굴에 쇠금(金)줄 아로 새기며아버지라는 길에서…하얀나비처럼 춤추며, 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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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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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대화를 못한다는 아버지에게 자녀들은 이렇게 말한다.“일찍 와도 TV나 신문만 보고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성적표 나온 날만 대화하자고 하면서…”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표현을 안하는 것이다.표현하지 않는 ‘마음’은 옷걸이에만 걸려 있는 명품 같은 것이다.지난 16일 도내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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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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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혼자 걸었다나와 같은 이가 있는가? 주위를 둘러보며, 벗이나 하려고 찾아보았으나 저녁 무렵의 강아지들만 고독을 즐기고 있었다. 하나, 둘 탄생하는 걸림의 돌이 가는 길을 더디게 하여도 우리는 가야할 길을 가야만 한다. 그 속에 어둠이 내리는 것을 증명해 주듯 보기 싫은 네온사인은 내 건강을 공부하게 한다. “나는! 취했다.&r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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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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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금융상품에 대한 정책이 급변하고 있다. 농가의 소득보전과 농촌경제의 활성화로 도·농간 소득격차의 참화를 줄이기 위해 1976년부터 시행돼오던 조합예탁금 비과세제도가 그간 5차례에 걸쳐 연장됐으나 금년말로 일몰시한이 도래되고 있어 농가와 서민금융기관에 막대한 경영부담이 예상되면서 연장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조세연구원에서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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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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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다의 자원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는 무분별한 남획과 포획, 채취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바다 생물을 잡기 때문이다.여기에다가 동물의 사료나 방부제가 첨가된 밑밥 사용이 더 큰 문제라고 여겨진다.이러한 씨를 말리는 행위로 인해 종전에 흔히 잡혔던 고급 어종은 이제 멸종위기가 아니라 멸종이 되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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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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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상징하고 그 주권과 국위를 나타내는 표지인 태극기는 1882년 10월 박영효가 수신사로 일본에 갔을 때 대외에 공식적으로 최초로 사용되었고, 1949년 10월15일 문교부고시 제2호로 현행 태극기를 대한민국 국기로 정식으로 공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선열들은 몰래 그린 태극기를 가지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태극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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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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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무더위 속에 실시되는 을지연습은 국가 전시대비와 비상사태 수습을 위해 민관군 합동훈련으로 올해에는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실시되고 있다. ‘을지’란 용어는 우리역사에 나오는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에 유래를 따서 명명을 했다. 을지훈련 또는 유엔 군사연습(FOCUS LENS EXER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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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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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나 홀로 어려웠던 시간도 많았지만 생활체육지도와 종목별연합회 동호인들의 격려, 사소한 말이지만 ‘더운데 고생이 많다, 강선생 수고햄서’이런 말들이 나에게는 크나큰 마음이 위안을 주었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생활체육을 접한 것은 15년 전 아침 광장에서 동호인들에게 에어로빅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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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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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아내가 감귤이 먹고 싶다고 했다. 대형할인마트에서 하우스감귤을 구입하여 맛을 보았다. 싱겁기만 하고, 꼭지는 누렇게 죽어있었다. 다시 사먹고 싶은 마음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덜 익은 감귤을 농가에서 사드려 강제 착색하여 출하한 것이다. 금년엔 장마가 평년보다 오래 지속된 데다가 폭우의 피해로 감귤 이외의 과일시장이 공급이 딸리는 모양이다. 수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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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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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제주상황을 보면 “희망적이다”라고 말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다. 문제는 미래전망이 밝지 않다는데 있다. ‘세계 속의 제주’ ‘미래의 희망 특별자치도’ 등 추상적 헛 구호만 요란할 뿐 실속 있는 청사진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다. 말로 하자면 하루에 수백 번이고 한라산을 옮길 수 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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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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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흡연율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우려되는 현상은 청소년 흡연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 혐연자나 애연가, 금연가 등 누구를 막론하고 청소년의 흡연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반대의 의사를 표한다.이는 의학적으로나 사회·문화적인 가치관으로 보아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흡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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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8.18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