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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사회는 도시화·소자녀화·고령화 등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욕구는 다양해지고 있다.사회복지는 인간해방의 비전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수요에 따라 변하며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라 복지수요와 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사회복지 업무체계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한 때다.사회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은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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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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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저녁 외출했던 아내가 집에 들어오며 넋두리를 했다. 사정은 이러했다. 아내가 자동차 운행 중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려는데 뒤에서 갑자기 ‘끼익~’하는 급정거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확인해보니 2차로에서 뒤를 따르던 승용차가 낸 소리였다. 그 차는 날이 제법 어둑어둑해졌는데도 헤드라이트는 물론 미등도 켜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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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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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까 잊을소냐6·25의 아픈 마음을단잠자는 일요일 아침 단잠 깨우고멀리서 들려오는 총소리에모든 동포 갈피 못잡고 울부짖던 날낙동강 전투가 한창인데내땅 내민족 지키겠노라고펜 대신 총을 맨 청년 학도들총탄이 몰아치는 전선으로 전쟁터로6·25의 아픈마음 쓰다듬으며오늘도 외쳤노라 내일도 외치겠노라쓰러진 전우의 만세 소리에나도 외쳤노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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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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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30년이 넘었다.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 절반은 집을 떠나 객지에서 보내야 했다. 부산, 대구, 제주, 지금의 본청을 거치는 동안 힘든 점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이 모든 시간들이 나를 존재하게 하는 밑거름이 됐던 것 같다. 부산 근무 당시 서민경제 회생과 물자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 청에서 재활용 알뜰시장을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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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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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기일날참기름 방에서 짜내어도다 못짠 눈물은 천지연 못가에 낙엽처럼흘러내리고병든엄마 삼 년 동안병 수발 옳게 못한 그 회한이 조각 구름처럼 흘러가네 해무는 핏방울로 아린 가슴 흩으지만치자꽃 향기보다 더 고운 님의 젖무덤오늘은수국 꽃이 되어두둥실 바다로 떠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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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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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본격 장마철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이 때부터 7월 중순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이 맘 때만 되면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비 오는 날 ‘수막현상’에 의한 차량의 미끄러짐과 운전자의 시야가 흐려 시인성이 낮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에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요령에 대한 글귀를 접한 기억이 있어 더 많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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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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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독일 월드컵 공놀이에 들썩들썩 하고 있다. 새벽에 눈뜨고 TV를 켜면 축구이야기부터 시작되고 잠자리에 들때까지 하루를 지배한다. 서쪽 끝에 있는 독일 월드컵경기 모습을 안방에서 볼 수 있고 걸으면서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니 전파의 문명과 문화에 인간은 거의 포로가 돼 현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구 인구의 10억이 축구 문화에 젖어 있다니 축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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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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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라벌과 산록도로를 달군 도육상연합회장기 대회는 달리기제주인클럽이 종합우승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에는 도내 내로라하는 마라톤 등 17개 클럽에서 선수와 가족 등 450명이 참석, 제주종합운동장과 산록도로에서 경합을 벌였다.특히 산록도로에서 진행된 마라톤대회는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한라산 정상과 멀리는 제주시가지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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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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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어서 TV나 보면서 쉴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내가 채소를 사러 가자고 보챈다.장마가 시작되면 채소값이 폭등하기 때문에 장마 시작 전에 미리 사야 한다는 것이다. 이달 19일부터 제주지역의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다.장마가 시작되면 크고 작은 재해 와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만 그 중에서 장마철 가스안전관리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한다.장마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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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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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은 1946년 도제(道制)실시와 함께 설치돼 올해로 군제 60주년을 맞는다.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를 맞아 군민과 의회와 행정이 삼위일체가 돼 열심히 일함으로써 민선자치 11년동안 국가시책 및 여성시책 추진, 민족정기선양사업, 민원행정, 재난안전관리 등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9회에 걸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전국 248개 광역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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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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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 발표 이래 우리민족은 커다란 전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날카롭던 군사적 긴장과 대결은 약화되고 남과 북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향한 뜻깊은 행보들이 이어져왔다.경의선 동해선 연결을 비롯해 이산가족의 상봉,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공동입장 등 남북의 단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사업들이 잇따라 진행됐으며, 서해와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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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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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만성소모성질병(일명 4P)이 급기야 전국을 강타하면서 양돈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확산시킴은 물론 양돈산업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가축방역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4P는 돼지 소모성 질병을 일컫는 단어로 PMWS, PRRS, PRDC, PED의 공통글자를 모아 네개의 P란 뜻의 약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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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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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빗장 굳게 잠궈 마음의 빗장도 걸고서로 다른 상념에 곁눈질로 바라보다반세기 흘러버린 강 조국강산 그린다문빗장 활짝 열어 마음의 벽도 허물어한 맺힌 이념사상 살풀이로 풀어보자한반도 떠들썩하니 신명나게 놀아보세이념은 달라도 소원은 조국통일재일민단 조총련 반세기만에 화해로가슴에 응어리진 멍울 사그르 녹는다 사르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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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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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근무를 마치고 무거운 눈꺼풀을 비벼가며 퇴근하던 길. 급커브 길에서 ‘끼~익’ 소리를 내며 횡단보도 앞에서 급정거를 하는 차량을 보며 놀란 가슴을 쓰다듬고 현관문 앞에 서자, 큰딸이 “아빠, 수고하셨구요. 오늘도 안전운전 하셨죠?”라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순찰차를 운전하며 도내 곳곳을 다니다 보면 우리 제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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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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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휴가철이 되면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계곡, 수영장, 해수욕장 등을 찾아 물놀이를 즐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만끽한다는 설렘에 들떠서 안전에 소홀한 나머지 해마다 휴가철만 되면 각종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과중한 업무와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오랜만에 맞는 휴식이라는 설레는 마음과 들뜬 기분에 잠시 잊은 안전의식이 사고로 이어져 많은 사상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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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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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은 제51회 현충일이었다. 또 6월은 조국을 위해 산화해간 호국영령들을 위해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그 넋을 기려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제주에서는 제주시 충혼묘지와 읍면단위 충혼묘지에서 추모행사를 치르고 있다. 유족들은 추모의 향을 사르고 헌화하며 당시의 악몽을 회상하고 가신님들의 묘비를 붙들고 통곡하며 아픔을 달래보지만 50년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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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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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님이 전선에서 보내온군사우편이눈물로 쓴 편지드냐웃으면서 쓴 편지드냐고향 떠나 국토방위 최전방에서부모님, 내 님 보고싶다는 군사우편오늘도 최전선에서남쪽 하늘 바라보며쓸쓸히 써내려온 군사우편무슨 애절한 사연 적었을까배달부가 전해주는 군사우편웃으면서 전해주네전선에서 전해온 군사우편떨리는 손으로 받아들고터지는 울음을 그칠 줄 모르고고향 부모님, 내 님을 사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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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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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IT강국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이 본격화된 지 10년도 채 지나지 않았으나 그 이용자는 34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처럼 인터넷은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써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다시피 익명성과 비대면성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은 그동안 우리 삶에 많은 편익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그러한 인터넷의 이로움 뒤에는 익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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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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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에 경공업, 지하자원 협력을 위한 남북 경협추진위원회 제12차 회의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우리고장 제주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가 제주에서 열리는 회의이기도 했지만 북한이 남북간 열차시험 운행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이 대면하는 자리라 더욱 관심이 많았다.회의는 서로의 입장이 대치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진통만큼이나 많은 합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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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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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음주운전, 안전띠·안전모 미착용, 과속 등 각종 법규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 모든 사고가 교통법규만 준수했더라면 일어나지 않고 고귀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것이었다.경찰에서는 월별 테마를 선정해 휴일이나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세간에서는 “경찰관이 보이는 지구대(파출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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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06.08 18:47